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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FC안양, 서울 이랜드 꺾고 기다려! 'FC서울'

안양똑딱이 2017. 4. 17. 01:29

 

프로축구 챌린지(2부 리그) FC안양이 서울 이랜드를 꺾고 상위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안양은 지난 1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7라운드 후반에서 정재희의 선제골에 최재훈의 쐐기골을 더해 이랜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FC안양은 승점 9(3승4패)을 얻어 초반 부진을 딛고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최재훈의 골은 FC안양의 K리그 통산 200번째 골을 기록했다.

FC안양은 지난 3월 29일 호남대와의 경기 1-0 승리를 통해 4라운드(32강전)에 진출함에 따라 오는 4월 19일 저녁 7시30분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FC서울과 역사적인 대결에 나선다.

이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하는 축구 대전답게 펼쳐지는 ‘FA컵 축구 전쟁’으로 지난 2004년 3월 29일 안양을 연고지로 했던 안양LG는 당시 허창수 구단주가 서울시(이명박 시장)가 연고협약 조인식을 통해 협약서에 사인함으로 FC서울로 이름을 바꾸면서 연고지 안양을 버리진 13년만에 성사된 경기로 한국 축구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쓰는 흥미진진한 매치 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럭키금성이 전신인 안양LG는 프로축구연맹이 지역연고제를 시행한 1996년부터 안양에 터를 잡았다. 1998년 FA컵과 2000년 K리그 우승 등을 차지하며 강호로 떠올랐다. 흥행 성적도 좋았다. 1996년부터 2003년까지 110번의 리그 홈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관중이 1만1000명이 넘을 정도로 안양시민의 축구 사랑은 뜨거웠다.
2004년 초 안양 LG가 연고지 이전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안양 팬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서포터스는 시민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모기업 LG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섰다. 서포터스 회장은 삭발까지 했다.
다른 구단의 팬들도 연고 이전을 반대하는 분위기였다. 안양 팬들은 축구회관 앞에서 연고 이전 반대 시위를 벌였는데 당시 안양과 ‘지지대 더비’를 펼치며 라이벌 관계였던 수원 삼성 팬들도 나와 힘을 보태기도 했다.
안양LG가 연고 이전을 한 후 안양 팬들은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했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가 출범한 2013년 열매를 맺었다. 현 FC안양의 서포터 중에는 옛 안양 LG를 응원하던 팬들이 많다. 당시 서포터스 명칭인 ‘레드’도 그대로 이어오면서 축구도시 안양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 클럽 축구 역사상 최고의 빅매치가 될 이날 경기는 19일 저녁 7시 30분 부터 IPTV STN스포츠(올레KT 267번), 네이버 스포츠, 유투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영상] 4월 19일, 안양이 서울을 만나러 갑니다.
2017.04.10 오후 04:26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73&aid=0000000159&viewType=COLUMN

 

4월 19일, 안양이 서울을 만나러 갑니다 -
① 붉고 붉었던 안양의 축구

2017.04.11 오후 05:58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73&aid=0000000160&viewType=COLUMN

 

② 안양의 붉음은 이제 보랏빛으로
2017.04.14 오후 01:27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73&aid=0000000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