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당동 #자성화맛집코다리네 #코다리/
경기도 군포 당동 용호고 건너편 이면도로 안쪽의 썰렁한 분위기까지 드는 자리에 생선요리 체인점으로 시작해 자체 소스와 손맛을 가미한 코다리 조림으로 인기를 모았던 동네 맛집이 이제 월 매출 1억원을 올리는 프랜차이즈업계 뜨는 샛별이 돼 화제다.
오랫만에 가보니 상호가 '자성화맛집코다리네'다. 당초 2010년 인가 또와유 체인점으로 시작했던 곳은 본점, 그옆에 별관, 100여미터 떨어진 주유소 옆에 2호점이 있다. 최근 서울, 용인, 광주, 송탄 등 전국에 가맹점 30개를 낸 프렌차이즈 업체로 커졌다.
초창기 모 교수가 이 집의 도루묵 요리에 푹 빠져 가본 것이 처음이었는데 당시 음식점 주변은 그야말로 한산했음에도 코다리 조림의 맛이 특별나다고 소문나 군포는 물론 인근 안양과 수원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올 정도였다.
지금은 주변에 생활형 주택들이 들어서고 주변에는 코다리 조림을 대표 메뉴로 내세운 경쟁 브랜드 매장들 까지 생겨나고 커피와 호프집들까지 들어서는 등 상권을 형성했다.
명태를 얼리거나 말리지 않은 그대로를 생태, 얼린 명태는 동태, 명태를 건조 시켜 말려 수분이 빠진 것은 북어, 산란기 중에 잡아 겨울에 얼리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가공한 것은 황태, 명태를 꾸들꾸들하게 반쯤 말린 것은 코다리라 부른다.
이집 코다리 조림은 양념이 입맛을 쭉죽 땡기게 한다. 매운 통고추를 둥둥 크게 썰어 넣어 비법 양념장에 코다리와 함께 센 불로 요리한 것을 커다란 대접에 담아 내오는데 서빙하는 아주머니들이 먹기좋게 가위로 뼈를 바르고 손질해 주지요.
맛있게 먹는 법은 냄비에 담긴 콩나물국속 콩나물(무한 리필)을 코다리 양념과 비빈후 마른김에 밥을 얹고 살이 통통한 코다리살과 콩나물을 얹어 싸먹으면 고추의 매콤함과 양념의 달큰얼큰함, 콩나물의 아식함이 어우러져 입안에 감도는 것이 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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