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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5]안양시 1954년 밤동산 어린이공원 용도 폐지 위기

안양똑딱이 2025. 10. 25. 15:29

 

2025.10.25/ #도시기록 #안양4동 #밤동산어린이공원/ 

안양시가 최근 안양4동 청사 신축을 추진하며 법정 면적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도시계획상 안양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을 폐지하여 주민들의 소중한 휴식 공간을 공원 관리 대상에서 없애버리는 정책을 주민공청회 개최 등 실절적인 공원 이용자 다수의 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안양4동 밤동산 어린이공원은 1930-30년대 지명으로 담안(이후 장내동-안양4동) 불리우던 곳으로 조선일보 주최로 전국부녀자밤줍기대회가 열릴만큼 주변이 온통 밤나무밭이었다. 1970-80년대에는 안양4동 예비군훈련 소집 장소로 많이 이용됐다. 특히 주택단지 한복판에 니무숲이 우거져 동네주민들이 하루종일 산책하고 ,책 읽고, 휴식을 취하거나, 주변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어린이 이용율이 매우 높은 동네 사랑방 같은 공간이다, 

 

그러나 안양시가 1954년부터 도시 계획에 의해 결정된 공원 용도 폐지를 추진하자 주민 삶의 질을 후퇴시키는 정책이라는 지적과 더불어 반발을 사고있다.  

 

채진기 안양시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양시의 공원 녹지 정책이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그는 "안양시가 공공청사 신축에 따른 법정 면적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도시 계획에 결정된 공원 부지까지 폐지하려는 것은 주민들의 소중한 휴식 공간을 빼앗는 근시안적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그는 "안양시의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2024년 3.45㎡(경기도내 30위)로, 이는 WHO(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 15㎡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라며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안양시는 2020년 '2030 공원녹지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1인당 공원 면적을 10.1㎡로 대폭 확대하고 '도심 속 공원이 아닌 공원 속 도심'으로 가꾸겠다고 발표한바 있으나 공원녹지기본계획의 1단계(2018-2020) 재정 투입 집행률은 50%, 토지 보상 등 핵심인 2단계(2021-2025) 집행률은 계획 대비 24%에 불과해 계획만 거창하게 세우고 실제 예산 투입과 집행은 외면하고 있다.

 

 

[채진기 시의원 제공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