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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안양 그린힐화재 원인 분석 영상(1988.03.25 KBS)

안양똑딱이 2025. 4. 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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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봉제공장 화재 원인 분석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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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3 25일 안양시 비산1동 그린힐 봉제공장(비산종합상가 빌딩 3)에서 화재가 났다. 일에 지쳐 기숙사에서 곤히 잠을 자던 소녀 스물 두 명을 모두 죽음으로 몰아간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화재 원인은 분명치 않았다. 그러나 불법 기숙사 운영과 무허가 공장을 숨기기 위해 출입문에 쌓아놓은 제품이 인화성 물질 역할을 했다. 하나밖에 없는 출입문에는 철재 셔터로 닫혀있고, 지상으로 연결된 화장실 창문에는 쇠창살이 달려있어 불 속에서 소녀들은 살기 위해 화장실에서 몸부림치다가 켜켜이 쌓여 타 죽고 만다.

 

당시 여성 노동자 28명중 22명이 화재로 사망했다. 이 여성 노동자들은 3.7평의 방에서 5~8명씩 새우잠을 자면서 이을 했는데 폭력배들이 들어올지 모른다면서 쇠창살을 내리고 밖에서 문을 잠구고 아침에 경비원이 쇠문을 따주기 전에는 나올 수 없는 상태였다. 더구나 계단에는 인화성 물질이 강한 케시미론 섬유들이 쌓여 있었고 여성 노동자들은 세면장의 환풍구를 통해서 탈출을 시도하다가 그 밑에서 질식해 죽었다. 남은 생존자는 회사에서 치료를 방치하다가 이 병원 저 병원으로 옮겨다니다 병원에 버리고 달아났다. 당시 숨진 여성들은 대부분 낮에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인근 야간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등 부지런히 생활해와 주변사람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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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3]22명 여성노동자 숨진 안양 그린힐 봉제공장 화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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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신문]22명 생명 앗아가 안양 그린힐 화재(198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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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4]1988년 안양에서 발생한 그린힐참사대책보고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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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22명의 여성노동자가 숨진 안양 '그린힐'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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