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보따리 506

[19991127]서울 가려면 과천에서부터 긴다(PDF파일)

서울 가려면 과천에서부터 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천에 얽힌 옛이야기인데요, 시작은 이렇습니다. "조선시대 어느 임금 때에 서울에서 큰 벼술을 하던 안락공이란 사람이 벼슬자리에 물러나 앉으며 과천에서 살게 되었어. 안락공은 벼슬에서 물러났어도 거드름을 피우며 다녔대. 과천은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로 가는 길목이라 오고 가는 길손이 많았어. 남태령만 넘으면 서울이기 때문에 어느 고을보다 길손들이 붐볐지. 안락공은 많은 길손들 중에서도 과거를 보러 가거나, 벼슬을 얻을까 하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인사를 안 하면 못 지나가게 했어. 길손들은 벼슬아치들 눈밖에 벗어나면 좋을 게 없거든. 그러니 안락공을 찾아 인사를 했지. 길손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서울로 오려는 사람들에게 과천을 지날 때 안락공에게 인사를 하지 ..

[20160128]고도서로 보는 과천의 옛지도(PDF파일)

고도서로 보는 과천의 옛모습 조선시대 읍지류, 지리류, 고지도 등의 문헌과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기관과 단체의 협조를 얻어 옛 과천에 관한 기록을 수집, 정리하여옛 과천의 향토사를 한권의 책자에 담아 누구나 쉽게 읽어 볼 수 있도록 「古圖書로 보는 果川의 옛모습」을 발행하였다. 조선시대 읍지류, 지리류, 고지도 등의 문헌과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기관과 단체의 협조를 얻어 옛 과천에 관한 기록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옛 과천의 향토사를 한 권의 책자에 담아 누구나 쉽게 읽어 볼 수 있도록 「古圖書로 보는 果川의 옛모습」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고문헌에 나타난 과거의 과천은 고구려 때 栗木郡, 신라 때 栗津郡, 고려 때에 果州로 불렸으며, 조선시대 태종 13년(1413년)에 이르러 현재의 果川地名이 나타납니다..

[20221200]과천 근현대 역사를 말하다. 44인 구술(PDF파일)

과천, 근현대 역사를 만나다 과천문화원에서는 2019년부터 지역주민들의 생애사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하여 향토사구술사업을 과천향토사연구회가 주축이 되어서 진행을 해왔다. 과천의 근·현대적 지역문화사를 조사·수집·정리·기록함으로써 과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지역민들에게 향토애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역에 대한 탐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2022년까지 4년에 걸쳐 44명의 과천지역주민 구술 생애사 녹취채록을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올해 《과천, 근현대 역사를 만나다》 구술 자료집을 발간하게 되었다. 신학수 과천문화원장은 “1925년생 어르신부터 1960년대 생까지 과천의 근현대 역사를 몸소 체험한 주민들의 구술채록 자료에는 과천지역의 시대상이 반영된 6.25 전쟁시절 이야기, 과천초등학교가 불타서 소실..

[20231013]현재의 안양 만안교는 이전복원한 것이다

현재의 안양 만안교는 이전복원한 것이다 만안교는 효성이 지극했던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가 억울하게 참화를 당한 생부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을 참배하러 갈 때, 참배행렬이 편히 건너도록 축조한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홍예석교(虹霓石橋)로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38호입니다. 홍예는 정교하게 다듬은 장대석을 써서 반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축조 양식이 매우 정교하며 홍예가 7개인 다리는 만안교가 유일합니다. 정조(正祖, 1776~1800재위)는 1789년 아버지 묘소를 화산(花山)으로 이장한 후 모두 13번에 걸쳐 화성을 방문하는 능행 거둥길(임금의 나들이길)에 나서 처음에는 왕궁인 창덕궁을 나와 용산을 지나 노량진에서 배다리(용양봉저정)를 놓아 한강을 건너 동작에 도착한 후 남태령(南泰嶺)을 넘어 과..

[20231013]22명 여성노동자 숨진 안양 그린힐 봉제공장 화재 기록

22명의 여성노동자가 화재로 숨진 그린힐 봉제공장 1988년 3월 25일 안양시 비산1동 그린힐 봉제공장(비산종합상가 빌딩 3층)에서 화재가 났다. 일에 지쳐 기숙사에서 곤히 잠을 자던 소녀 스물 두 명을 모두 죽음으로 몰아간 비국적인 사건이었다. 화재 원인은 분명치 않았다. 그러나 불법 기숙사 운영과 무허가 공장을 숨기기 위해 출입문에 쌓아놓은 제품이 인화성 물질 역할을 했다. 하나밖에 없는 출입문에는 철재 셔터로 닫혀있고, 지상으로 연결된 화장실 창문에는 쇠창살이 달려있어 불 속에서 소녀들은 살기 위해 화장실에서 몸부림치다가 켜켜이 쌓여 타 죽고 만다. 당시 여성 노동자 28명중 22명이 화재로 사망했다. 이 여성 노동자들은 3.7평의 방에서 5~8명씩 새우잠을 자면서 이을 했는데 폭력배들이 들어올지..

[20231011]안양 굴뚝공장들 대형 아파트형공장들로 탈바꿈

과거 굴뚝산업으로 이름 높았던 경기도 안양시에 도심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공장이 떠난 자리에 IT와 정보통신을 주종으로 하는 대형 아파트형공장이 들어섰다.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이후 안양시에 들어선 아파트형 공장은 모두 16개로 이들 공장은 모두 굴뚝공장이 외지로 이전한 자리에 들어선 것이다. 지난 1996년 안양7동 옛 쌍용제지 자리에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7만2천㎡규모의 아파트형 공장 유천팩토피아가 들어섰다. 이후 호계동 금성통신 자리에 디오밸리(연면적 6만5천㎡), 평촌동 삼화왕관 자리에 두산벤처다임(연면적 3만㎡), 안양7동 케임브리지 자리에 동영벤처스틸(연면적 2만2천㎡), 관양2동 뉴욕제과 자리에 안양메가밸리(연면적 9만2천㎡) 등이 들어섰다. 이들 16개 아파트형공장에 ..

[20231010]<석수시장 프로젝트> 기사와 기획자 인터뷰

석수시장 프로젝트 기사(한국NGO신문) https://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9132 2007 석수 시장 프로젝트 - 한국NGO신문 경기도 안양시 석수시장통에 자리한 스톤앤워터가 지난 2004년 2004 안양천프로젝트, 2005년과 2006년 석수시장프로젝트를 통해 공공예술의 지평을 연 데 이어 오는 6월-8월 국내외 작가들을 초청하 www.ngonews.kr ■ 취지그동안 안양 석수동 재래시장 안에서 생활 속의 문화예술, 지역미술 운동, 공공미술, 문화예술운동을 벌여왔던 스톤앤워터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각 나라의 다양한 창작공간, 레지던시, 대안공간의 작가들을 초청해 아래와 같은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자 한다. 이 레지던시는 ..

[20231010]안양풀-안양유원지-안양예술공원 탐방자료집(PDF파일)

천년 역사의 흔적이 이어지 공간 안양풀-안양유원지-안양예술공원 탐방자료집 “낡은 것들에는 고유의 바랜 빛깔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그 자리를 뚝심으로 지켜오면서 닳고 마모된 빛깔이 말입니다. 안양이라는 도시 구석 구석에도, 실핏줄 역할을 하는 골목에도 오랜 세월, 오랜 시간 만큼이나 빛바랜 색깔을 지니고 있는 귀한 것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100년전 고려 왕건이 창건한 안양사와 지명이 같은 안양. 청동기시대에 사람이 살기 시작해 정조임금이 시흥길과 만안교를 새로 만들면서 지나갔고, 일제강점기인 1905년 안양역이 생기면서 사람이 모여들자 마을이 형성되고, 1930년대 안양풀장이 생기고, 1950년대 안양포도, 맑은 물이 철철 넘치던 안양천, 1970년대 굴뚝공장들. 그리고 사람들. 만안구 원도심에는..

[20231005]광복회 안양시지회, <안양의 독립운동사> 발행

2023.10.05/ #책 #안양의독립운동사 #광복회/ 광복회안양시지회에서 발행한 책자가 도착했습니다. 1쇄본은 90여명의 안양시 광복회원들께 우선 배포하고 추가로 2쇄본을 찍어 안양시민 및 관계기관에 배포했는데 그중에 한권을 제가 받은것이지요. 이 책에는 안양의 독립운동가 14명을 추가로 발굴하여 소개하였고 안양의 광복회원 선조들의 독립운동 공적도 소개하고 있답니다. 광복회 안양시지회는 이 책자의 내용을 근거로 서훈받지 못한 독립유공자의 서훈을 국가보훈부에 신청할 것이며, 동시에 건립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귀한 자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