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민들이 지난 17일 저녁7시 의왕역 광장에 모여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었다. 의왕시민사회단체들 공동주관으로 열린 박근혜 퇴진 촛불 문화제와 거리행진에는 엄마 등에 업히고 아빠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부터 현 시국을 그림으로 그린 포스터를 들고 나온 초등학생, 친구들과 나온 중고등학생, 바램개비 행복마을 회원들, 경기중부노조조합원들을 비롯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의왕역을 나서다 합류한 시민 등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사실 의왕시는 지리적으로 시민들이 한꺼번에 결집하기 어려워 그동안 시국적이고 사회적인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지역행사를 열 엄두를 못냈으나 이번에 처음 시민들과 함께 하는 첫 공식 촛불집회와 거리행진까지 열면서 100여명 정도가 참여하면 많을 것을 예상했으나 400여명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