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동네, 골목의 변화되고 사라지는 풍경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해왔던 안양기억찾기탐사대(이하 안양탐사대)가 시민들과 함께 우리가 사는 도시와 동네를 알아보는 공개탐사 '다같이 동네 한바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안양탐사대는 106차 탐사를 오는 26일 오후4시 시민들과 함께 안양 비산동 수푸루지(임곡마을) 마을의 골목을 돌아보고 기록하는 여정에 나선다. 수푸루지 마을은 시대동(안양1동), 중앙동.남부동(안양1동), 장내동(안양4동), 냉천마을(안양5동), 양지마을(안양3동) 등과 함께 안양에서 토박이.원주민들이 많이 살았던 동네로 임곡1.2지구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가 들어선 후 이제 마지막 남은 동네가 임곡3지구 이름으로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이미 상당수 주민들이 정든 집을 떠나 빈집들이 늘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