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8동 골목길을 걷다보면 톡특한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래된 군부대 막사를 재활용한듯한 이 건물은 1988년에 지어졌는데 1충은 임대용 상가로, 2층은 최승원 원로건축사의 부인이신 신영옥 섬유공예작가께서 오랫동안 아트작업실로 사용하다 지금은 신&최 스트디오로 내외분이 함께 사용하시는듯 싶다. 특히 임대를 히고 있는 1층은 오랫동안 지적장애인들이 직원으로 일하면서 맛있는 커피를 내기로 입소문났던 본 아미치(Boun Amici) 커피숍이 있다가 2016년 문을 닫았다. 이후 한동안 미용실, 옷가게. 고깃집 등으로 다양한품목의 가게들이 들어왔다 나가기를 반복했다. 사실 골목 깊숙한 곳에 있다보니 상권으로 존재하기에는 외진탓 아닐까싶다. 그런데 최근 이 건물의 소유주인 최승원 원로건축사께서 SNS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