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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1]2005년 롯데백화점 평촌점 터파기 공사 당시의 모습

2023.07.11/ #아키이브 #옛사진 #롯데벡화점 #안양 #범계/ 2005년 5월31일 찍은 롯데백화점 평촌점(2012년 개점) 신축 부지. 평촌신도시가 활성화 되기 이전으로 백화점 터파기 공사가 시작될 무렵으로 공사용 가람막 펜스 사이로 어렵게 카메라 셔터를 눌러 기록으로 남겼다. 부지 좌측에 보이는 대형 건물은 앞서 건립한 뉴코아아울렛 평촌점(1995년개점) 건물이다. 롯데벽화점 평촌점은 지하 1층~지상 9층, 연면적 20만3500㎡(영업면적 4만4600㎡) 규모로 신축된다. 롯백화점 좌축으로는 뉴코아 평촌점, 동쪽의 6차선 도로앞으로는 뉴코아 평촌점(이후 이랜드 계열의 NC백화점 평촌점으로 바뀌었다가 매각된후 2021년 8월 44층의 힐스테이트범계역모비우스 오피스텔이 들어섬)이 자리하는 등 지하..

[임희택]안양 박달리 더푼물앞 골짜기에 있던 굿당 물당(2022.02.24)

호현마을을 나 나기 전부터 그리고 나 살때도 그리고 떠난 후에도 당분간 더 범고개라고 불렀는데 범고개에서 더푼물쪽으로 고개를 올라가다 보면 우측으로 작은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었다. 지금은 대략 쓰레기 선별장 정문 앞 쯤 되겠다. 한길(도로)에서 그 골짜기로 이십여미터 올라가면 작은 한칸짜리 건물이 있었는데 우리는 그걸 "물당"이라고 불렀다. 문이 한길 쪽으로 나 있어서 가끔 문이 열려있으면 그 안이 보였는데 인상 고약한 귀신의 그림이 정면 벼름빡에 붙어 있고 그 앞 제법 큰 상에는 촛불과 사과 배 따위 제수가 늘어져 있었다. 동생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고 부랴부랴 범고개를 떠났기에 그 물당이 언제 없어졌는지 몰라도 지금은 어쨌거나 흔적도 없다. 계곡도 없어졌고 뽀얀 흙먼지 날리는 한길도 없어졌고 물당 앞..

[임희택]중2때 소풍가던날 안양영화예술학교로 일탈(2022.06.09)

구녕 2 중2때, 안양유원지로 소풍을 가는 날. 삼원극장 앞에서 모여 출발을 기다리며 난생 처음 야구르트를 맛봤다. 그렇게 달고 맛난 것을 일찌기 먹어 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입안에 달콤함을 느끼며 안양유원지에서 하루를 잘 보내고 귀가를 하려는데 친구 몇이서 안양예고로 임예진 보러 가쟨다. 사실 그 무렵 나는 임예진이 누군지도 잘 몰랐고 그녀가 예쁜지도 잘 몰랐었지만 그냥 영화배우 만나러 간다니까 흥분해서 따라갔을 뿐이었다. 그 때 함께 간 친구들 이름조차 기억이 안날 정도로 임예진 여배우만 염두에 두고 갔었다. 지금 안양예고는 안양3동 산비탈에 있지만 그 때는 석수동 지금 현대아파트 자리 인근에 있었다. 학교 정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내가 생각하던 학교도 임예진도 영화배우도 없었다. 다만 공장처럼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