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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안양천 비산대교옆에 보라유채꽃 군락지 형성

2023.04.02/ #도시기록 #보라유채꽃 #소래풀 #안양천/ 안양천 비산대교 주변에 군락지 형성. 4월 안양천에서 만나는 들꽃 소래풀. 안양천변을 걷다보면 푸른빛을 띤 자주와 보라가 섞인 오묘한 색의 옷을 입은 나즈막한 꽃들이 바람결에 흩날리면 마치 우아하게 춤을 추는 듯 반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꽃은 중국이 원산지로 국내에서는 소래포구에서 처음 발견되어 소래풀이라고 부른다는데, 이나리는 얘기도 있다. 이 꽃은 양귀비목 십자화과로 제갈채(諸葛菜), 보라유채, 제비냉이 등 달리 부르는 이명(異名)도 많다. 자료를 찾아보니 소래풀을 중국 사천성 일대에서는 제갈채라 부르는데 이는 제갈량이 전쟁터에 주둔할 때 가장 먼저 시킨 일이 주변의 빈 땅에 이 소래풀을 심게 했다는 데 전장에서 군량미 대용으로 사용했..

[20230401]안양 효성 진달래동산 4년만에 개방하던 날

2023.04.01/ #도시기록 #안양 #효성 #진달래동산/ 안양시 동안구 효성 안양공장 내 진달래동산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진달래축제. 코로나19로한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4년만에 재개돼 4월 1일(오전 10시-오후5시) 단 하루 열린 제41회 진달래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효성 안양공장 뒷동산에는 약 1만㎡(약 3000평) 넓이의 진달래 군락이 있어 봄철마다 분홍빛으로 물든다. 1970년대 후반부터 매년 지역 사회에 개방해 왔으나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진행하지 않았다. 올해 진달래 축제에서는 꽃구경뿐만 아니라 풍선 나누어주기, 풍물패.통기타 공연 등 볼거리와 효성공장 인근 주민들이 마련한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됐다. 효성에서 지원하는 함께하는재단의 ‘굿윌스토어’에서는..

[20230331]안양천 점점 인공 정원이 되어감에 걱정이 앞선다

2023.03.31/ #도시기록 #안양천 #꽃밭/ 안양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안양천 둔치 곳곳에 꽃밭 조성이 한창이다. 충훈2교 다리 옆 뚝방에는 50주년 엠블런과 슬로건이 꽃으로 멋지게 표현됐으며 둔치 곳곳에는 꽃밭 조성이 한창이다. 그러나 사람과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하천으로 가꾸었으면 싶은 안양천 둔치가 점점 인공 꽃밭으로 변화되어가는것에 걱정이 앞선다. 안양천은 생태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공간이다. 인간의 접근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야생동식물들의 중요한 서식처 기능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이 생태적으로 개발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야생이 설 자리는 점차 없어졌다. 백번 양보해서, 꽃 정원을 조성하더라도 야생에 어느 정도의 공간을 내어줄 수는 없을까? 이런 꽃밭 만들기 식의 인공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