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2 3

[20220212]1960년대 안양 평촌에서 가장 컷던 귀인마을

2022.02.12/ #기록 #기억 #아카이브 #옛사진 #안양 #평촌 #귀인 #응답하라1960/ 1960년대의 안양 귀인(貴仁) 지금은 거대한 아파트 군락이 들어선 평촌신도시, 과거 넓은 들판에서 농사를 짓던 70-80년대 이전에는 평촌벌에 농사용 물을 대주던 저수지(방축)도 있었고, 벌말과 중간 간 야산자락에는 마을들이 있었다. 현 평촌동(坪村洞)에는 민배기와 벌말 현 평안동(達安洞)에는 달안이 현 귀인동(貴仁洞)에는 귀인 현 신촌동(新村洞)에는 신말 현 갈산동(葛山洞)에는 당살미와 뒷말 그리고 갈미가 있었다. 귀인동 : 귀인(貴仁) 신말(新村) 동쪽으로 온양 정씨가 배판한 마을이다. 조선시대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서울로 과거를 보러갈 때 이 마을에 들려 머물다 갔다고 하여 귀인(貴仁)이란 지..

[20220212]군밤과 군고구마를 파는 가게 안양4동의 국정원

2022.02.12/ #안양 #동네 #골목 #간판 #국정원/ 안양 중앙시장 3문앞 사거리 구운 밤과 고구마를 파는 가게 이름이 국정원이다. 마치 대한민국 국가 정보기관을 통칭하는 국정원을 떠오르게 하는데 간판에 나열한 설명을 보니 국(국내산)정(정품을)원(원가로)이라니 기막힌 발상이다. 1970년대 안양에는 곧망할 간판을 내건 카페(당시 얼마 지나지 않아 곧 간판을 내렸는데 망한것이 아니라 사찰기관의 압력 때문에 내렸지요)도 있었고 1980년대에는 대합실, 길모퉁이카페, 들판경양식, 동굴다방, 샤갈의 눈내리는 마을 등 예쁜 이름의 간판들이 많았다.

[20220211]온갖 물건 다 싣고 다니는 도심속 만물상트럭

2022.02.11/ #안양 #동네 #골목 #만물상트럭/ 안양6동 골목에서 오랜만에 다시 보는 만물상 트럭. 어떤 물건이 있나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바구니, 빗자루, 주걱, 식칼, 골동품 등이 트럭을 뒤덮고 있는 것 자체가 눈길을 사로잡고 온갖 물건들이 트럭 위에 진열되어 있는 모습 자체가 그림이지요. 도심의 죽물竹物들(진순희 시인) 공터에 주차한 이동 만물상 소쿠리 채반 효자손 죽부인 나무주걱 부채 목침... 대밭을 드나들던 바람도 따라왔다. 어디든 달려가는 산더미 같은 죽물竹物들 지갑을 열면 무엇이든 틈을 비집고 튀어나온다. 거대한 산을 이룬 만물상 트럭이 죽부인까지 모시고 왔다. 저 여인 어디서 봤더라 지난여름 골목 쓰레기 더미로 내쫓긴 그 부인과 닮았다. 저 위험한 동행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