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2]국민보도연맹학살 안양에서도 죽음 있었다
해방 이후 미군정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 그리고 한국 전쟁을 통해 무수한 민간인 학살 사건이 일어났다. 10월 인민항쟁, 여순 사건, 4.3제주 사건, 한국전쟁 시기 민간인 학살 사건 등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지만, 그 중에서도 단일사건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것은 ‘국민보도연맹 사건’이다. 아마도 한국 역사 전체를 통해서도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단기간에 희생된 사건을 찾아보기가 힘들며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사건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학살은 그것이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아래 발생한 일이라 할지라도 민간인에 대한 살상은 반인륜 범죄이며 전쟁범죄다 국민보도연맹 사건이란 6.25전쟁이 발발하자 이승만 정권이 6월 25일부터 9월 중순경까지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맹원들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