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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6·25전쟁, 안양 수암천 다리와 리지웨이장군 담긴 영상

안양똑딱이 2025. 2. 20. 18:44

2025.02.20/ #아카이브 #기록 #한국전쟁 #안양 #리지웨이장군/ 지난 20237월 구글 라이프지 사진 검색을 통해 1951219일자로 수록된 사진을 이곳 안양지역도시기록연구소 웹페이지에 올렸었는데 사진속 배경의 영상 기록 찾았다.

 

관련글 [20230728]19512월 안양 수암천 다리와 리지웨이 3성 장군

https://ngoanyang.or.kr/8024

 

[20230728]1951년 2월 안양 수암천 다리와 리지웨이 3성 장군

2023.07.28/ #아카이브 #한국전쟁 #안양 #리지웨이장군/ 구글 라이프지 사진 검색에서 찾은 사진으로 사진은 라이프지 1951년 2월 19일자에 수록된 사진이다. 장소는 안양 (Anyang)으로 되어있고. 라이프

ngoanyang.or.kr

 

라이프지에 수록된 안양 관련 사진 발견 이후 어딘가 영상도 있을 것으로 생각돼 미국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등 국내외 기록보관소를 찾아 검색하기 시작했는데 결국 KBS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함께 만든 움직이는 현대사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 있는 자료를 찾아냈다.

 

영상 자료 찾기기 어려웠던것은 제목과 내용에 '안양' 키워드가 없기에 검색에서 걸려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안양 모습이 담긴 이 영상에는 키워드가 '수원'으로 표기되어 있어 영상 전체를 보기전에는 알수 없는 것이다.

 

전체 영상은 8 56초 정도되는 분량인데 리지웨이장군이 안양 수암천 다리옆에 앉아 전투가 한창인 석수동 꽃메산 방향을 바라보는 모습이 수록된 부문을 별도 캡처하여 이곳에 올려 새롭게 제공한다. 

 

영상을 안양 사람의 시각에서 들여다 보면 영상 기록속 다리(단기 4279/ 194612월 표기)는 만안초교와 화단극장 중간의 1번국도 아래를 지나던 수암천 다리이거나 그보다 북쪽으로 1번 국도가 안양천을 건너던 안양교로 추정된다. 따라서 병사들이 뚝방에서 북쪽을 항해 경계를 서고 있는 지역은 안양 북부동(현재의 안양2.만안초교 주변)으로 추정된다.

 

당시 수암천 물길은 지금과 달리 화단극장앞쪽에서 유턴한후 n자로 흘러 만안초교 남쪽을 지나 박달리에서 안양천과 합류했으며 수암천 물길이 1번국도를 통과하기에 현재의 안양역 앞과 만안초교 옆 등 2개의 다리가 있었을 것이다.

 

당시엔 안양시내를 관통하는 도로는 1번국도(만안로) 밖에 없었으며 안양천 통과 다리도 안양교와 안양철교만 있었다. 따라서 사진은 화단극장앞 1번 국도의 수암천 두번째 다리 또는 안양교 앞에서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사진 뒤쪽에 보이는 산은 석수동 꽃메산이 확실하며 중간 들판에 보이는 원통형 형태의 시설물은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오끼목장의 농사용 싸일로(곡식 저장고)일것이다. 그 뒤로 보이는 집들은 오끼목장 가옥들로 싸일로와 집들은 전쟁 이후인 1960년초까지도 있었다(만안초교 다닐때 직접 목격. 저곳에서 뻥튀기과자도 만들어 팔았으며 학생들이 사먹었음).

 

사진 아래 미군들이 경계를 서고 있는 왼쪽 뚝방 위쪽은 멀리 싸일로 와 일적선으로 농로 길이 놓여진점을감안하여 방위각을 추정해 볼때 수암천 두번재 다리라면 한국전쟁 이후 1962년에 개교한 만안초교 일대에서 탱크들이 동원된 가운데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을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사진속 인물은 한국전쟁 당시 후퇴하던 연합군이 반격하며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미8군 제 25사단. '리지웨이' 8군사령관으로 별 셋을 단 3성 장군으로 사진을 찍은 장소가 안양 (Anyang)으로 되어있고. 라이프지의 전설적인 사진기자로 불리운 종군기자 <존 도미니스(John Dominis)에 의해 촬영됐다고 기록돼 있다

 

구글 라이프 한국전쟁 사진중 안양 관련 사진들은 12장 정도 검색된다. 하지만 사진 장소가 안양이라는 것만 소개했을뿐 대부분 사진에 담긴 상세한 설명은 없기에 사진석 배경을 현재와 상상하고 추론하여 분석해 보아야 한다.

 

이 사진은 중공군이 1950 10월 한국전에 개입한 후 겨울을 거쳐 후퇴의 후퇴를 거듭하여 제 정비를 거친 8군의 반격사진으로 수리산 전투에서 승리한 미군이 안양에서 1번국도를 따라 서을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으로 멀리 사진 뒷쪽 산밑에서는 폭탄이 터져 연기가 치솟는 장면도 담겨있다.

 

당시 전쟁을 취재한 종군기자는 사진 설명으로 미8군은 서서히 공산군을 쫓아 북상.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면서 한강으로 진격해갔다. 이 반격의 지휘관인 '리지웨이'장군이 포탄의 연기가 자욱한 전선 근처에서 새로운 작전을 구상하고 있다.(1951. 2) '워싱턴'이 전세 여하에 따라 한국 포기까지도 생각했던만큼 '리지웨이'장군의 중공군 침략저지 작전의 성공은 한국과 세계의 운명을 뒤바꿔놓은 것이다고 기록했다.(한국전쟁 종군기자 주)

 

 

미국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 보관중인 영상 기록은 제목이 <수원 전선 국군 1사단 수원 미 전방지휘소>로 되어있다

내용에는 1951 2 3~4 6·25전쟁 중 전선에서의 모습이 담겨 있다. 국군은 야포, 박격포와 기관총을 발사하며 전투를 치르고 있다. 또한, 8군 사령관 리지웨이(Matthew B. Ridgway)와 미 합참의장 브래들리(Omar N. Bradley), 미군 제3군단 지휘관 킨(William B. Kean)이 작전 회의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보기 링크(검색에서 수원 전선 국군1사단)

https://archive.much.go.kr/archive/userrecordimage/recordImageView.do?idnbr=2023007053&jobdirSeq=2011

 

현대사 기록영상 아카이브

 

archive.much.go.kr

 

생산국가: 미국

생산기관: 미육군통신대(Army Signal Corps)

촬영장소: 경기도 수원시

자료시기: 1951.02.03.

영상길이: 856

사운드: 없음

저작권처: 미국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소장정보: 111-ADC-8690

영상요약

6·25전쟁 중 전선에서의 모습이 담겨 있다. 국군은 야포, 박격포와 기관총을 발사하며 전투를 치르고 있다. 또한, 8군 사령관 리지웨이(Matthew B. Ridgway)와 미 합참의장 브래들리(Omar N. Bradley), 미군 제25사단장 킨(William B. Kean)이 작전 회의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묘사

- M1 57mm 대전차포와 81mm 박격포를 발사하는 한국군의 다양한 모습들

- 수신기로 통신하는 한국군의 얼굴 클로즈업

- “2/1/51 ROLL WAR HOLLOWAY"라고 적힌 슬레이트

- M1 57mm 대전차포를 쏘는 한국군의 모습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

- 망원경으로 탄착지점을 확인하는 한국군

- ”2/3/51 ROLL1 WAR HOLLOWAY“라고 적힌 슬레이트

- 기관총을 쏘는 한국군의 모습

- 미군 제25사단장 킨(William B. Kean)과 미군 장성들이 지도를 보며 회의하는 모습이 다양한 각도로 촬영

- 킨과 미군 장성이 들판에 엎드려 망원경으로 어딘가를 보며 대화한 후 헬기에 타고 있음

- ”2/4/50 8A 1 WAR HOLLOWAY“라고 적힌 슬레이트를 어린 아이가 들고 있음

- 멀리 전투기가 비행하는 모습

- 탱크에서 내려와 뛰어가는 군인

- 도로에 정차되어 있는 탱크들

- 탱크에 올라가 포를 발사하는 군인들

- 멀리 검은 연기 구름이 피어로는 장면

- ”2/4/50 8A 2 WAR HOLLOWAY“라고 적힌 슬레이트

- 탱크를 정비한 후 포를 쏘는 미군들

- 지뢰 탐지기로 수색하는 한국군들의 다양한 모습들

- ”2/4/50 8A 3 WAR HOLLOWAY“라고 적힌 슬레이트

- 탱크를 향해 총을 들고 있는 군인 둘

- 들판에 정차해 있는 탱크와 이를 지켜보는 미군

- 포가 발사된 후 그 앞으로 한 남자가 소를 끌고 지나가는 모습

- 총을 발사하는 미군의 뒷모습

- ”2/5/50 8A 1 WAR HOLLOWAY“라고 적힌 슬레이트를 누군가 들고 있음

- 도로 양쪽에서 총을 들고 대기하는 군인들, 이내 도로 끝에서 지뢰가 터져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음

- 도로와 들판 등지에서 지뢰를 수색하고 제거하는 군인들

- ”2/5/50 8A 2 WAR HOLLOWAY“라고 적힌 슬레이트

- 미군 탱크 앞에 서서 담배 피우는 미군들의 모습

- 탱크 궤도를 다양한 각도에서 클로즈업, 그 옆에 놓여 있는 시체, 포탄 등이 있음

- 미군들이 탱크 궤도를 정비한 후 이동하는 모습들

- 8군 사령관 리지웨이(Matthew B. Ridgway)과 미 합참의장 브래들리(Omar N. Bradley), 킨의 대화 모습이 다양한 각도로 촬영

- 군용 차량에 미군들이 탑승하고 있으며, 차량 앞에는 별 세 개가 그려져 있음

- 리지웨이가 들판에 앉아서 망원경으로 어딘가를 보는 모습

- 리지웨이와 킨의 대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