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0/ #안양 #콩국수 #해오름식당 #석수시장 #가성비굿
소바, 냉메일, 냉면, 밀면, 콩국수 등 시원한 면을 찾게 되는 여름이다. 한여름 무더위를 씻어주는 별미로 콩국수만 한 음식도 드물지요. 시원한 콩국에 채 친 오이를 올려놓고 얼음 동동 띄우면 보기만해도 시원하다.
안양에서는 석수동의 뽕잎서리태콩국수, 관양동의 초원칼국수집 서리태콩국수, 안양예술공원의 남씨네 등 맛있는 콩국수집으로 입소문난 식당이 있었는데 주인장 아주머니들이 콩 삶고 껍질 까는 일에 힘들어 하다 결국 문을 닫아 지금은 맛있는 콩국수집을 찾기 어려워졌다.
도심 식당가에 콩국수 메뉴를 써붙인 식당들이 여기저기 보인다마는 깊고 진한 콩국물을 만들어 내는 곳을 발견하기가 쉽지않다.
그래도 콩국수를 잘하는 집을 발견하게 된다. 페친의 추천으로 오래전부터 드나들기 시작한 곳은 안양 석수시장 초입의 자그마한 식당 해오름.
주방장겸 사장인 주인 아주머니 혼자서 일는듯 싶은데 요리솜씨가 좋다는 페친의 자랑.
콩국수를 주문하자 주방에 우~~웅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즉석에서 콩을 갈고있다는 증명이다. 혼밥시대에 안양예술공원 모 식당의 경우 콩국수 1인분은 안판다고 거절해 '욱' 하고 한마디 던질뻔 했다 참았었는데 감사할 일이다.
3-4분여 콩을 가는 기계소리가 들린후 드디어 콩국수 한그릇이 나왔다. 날이 덥다고 얼음 다섯개를 동동 띄웠는데 찐한 콩국물에 면도 탱탱한 것이 양도 푸짐해 가성비 최고다.
2018년 처음 갔을때 콩국수가 6000원이었는데 2024년 현재는 9000원이다.
위치: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천로 181번길 14(석수시장 초입) .. 점심 식사 피크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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