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4월 22일부터 일반시민을 태우고 주간(오전 10시-오후5시)에는 범계역~비산체육공원 구간(왕복 6.8㎞, 11개 정류장)에서, 야간(밤 12시-새벽 2시)에는 인덕원역~평촌역~범계역~명학역~안양역을 연결하는 노선(왕복 14.4㎞, 22개 정류장)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시가 시범운행에 앞서 4월1-19일까지 실시한 시민체험단 모집에 참가를 신청해 지난 9일 범계역~비산체육공원 구간(왕복 6.8㎞, 11개 정류장)에서 운행하는 주야로에 탑승해보았다.
주야로는 안양시가 2022년 시작한 자율주행 시범사업으로 제작한 18인승 버스로 버스 이름 <주야로>에는 △대낮에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대중교통이 종료되는 심야에는 관내 전철역을 연계한 노선을 운행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주야로는 자율주행으로 상용화된 차선 유지, 자동 제동 및 차량 간 거리 유지와 같은 센서 감지 기능에 더해 차선 변경, 정류장 정차, 교통신호 인식 등 자율적 인지기능을 갖췄다.
안양시는 4월22일부터 7월 말까지 관내 2개 노선에서 주야로를 시범운행하고 자율주행버스 이용에 대한 의견 및 개선사항을 수렴-반영해 8월 정식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시범운행기간 동안 주야로는 무료로 운행되며, 시민은 별도 예약 없이 해당 노선 내 원하는 버스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다만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운행하지 않고, 6세 미만 영유아는 탑승이 제한된다.
주야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대중교통으로 한 번에 이동이 어려웠던 범계역~비산체육공원 구간(왕복 6.8㎞, 11개 정류장)에서 운행된다.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는 인덕원역~평촌역~범계역~명학역~안양역을 연결하는 노선(왕복 14.4㎞, 22개 정류장)에서 시민 교통편의를 돕는다.
안양시는 자율주행 중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하고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주야로를 제어할 수 있는 훈련된 운전기사와 안전관리요원을 상시 주야로에 탑승하도록 했다.
또한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주야로 운행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도 구축했다.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경찰서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도 마쳤다.
주야로 운행노선 및 버스정류장, 배차시간 등 세부사항은 안양시 누리집 및 블로그, 버스정류장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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