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20230817]한국전쟁, 1951년 폐허가 된 안양시가지

안양똑딱이 2023. 8. 17. 20:56

2023.08.17/ #아카이브 #기록 #한국전쟁 #since1951 #존도미니스/ 미국 라이프지(1951.02.19일자)에 게제된 한국전쟁 당시 폐허가 된 안양시가지 풍경으로 라이프지의 전설적인 사진기자로 불리운 종군기자 <존 도미니스(John Dominis)에 의헤 촬영됐다.

구글 라이프 한국전쟁 사진중 안양 관련 사진들이 12장 정도 검색되는데 이 사진들은 다음 카페 한류아데미와 네이버 블로그 송풍수월 (松風水月)을 통해 소개되고, 2023년 7월 안양문화원 안양시 승격 50주년 기념전시회를 통해서도 소개됐다.

이 사진속 배경의 지형지물을 볼때 중앙에 전봇대가 길게 늘어선  곳이 1번국도(구도로.현 만안로)이고 좌측에 전봇대가 보이는 곳으로는 경부선 철길이 지나가는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사진에는 수리산전투에서 승리한 미군들이 탱크를 앞세워 1번 국도를 따라 주변 경계를 하며 진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듯 싶다.

당시 신문 기록을 보면 경찰서등 관공사를 비롯하여 전 시가의 95%가 폐허로 변하였으며 시흥군청과 임업시험장만이 잔존하였다고 한다.”( 동아일보1951220)

한편 이 사진을 촬영한 종군기자 존 도미니스는 1921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으며 201413090세때 뉴욕 맨해튼에서 사망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2차대전 때 사진병으로 복무했다. 한국전쟁 때는 사진특파원으로 종군했다. 존 에프 케네디의 베를린 연설, 닉슨의 중국 방문, 야생동물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들도 유명하다.

도미니스는 스타 기자들이 많았던 <라이프>에서도 최고 스타로 통했다. 특히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선 2명의 흑인 선수들이 미국 국가가 울리는 동안 고개를 숙인 채 검은 장갑을 낀 주먹을 하늘로 치켜들었다. 미국의 인종차별을 항의하는 두 선수의 몸짓은 <라이프>의 사진기자에 의해 전세계로 타전됐다. 이 사진은 20세기 가장 유명한 사진 가운데 하나가 되었고 그는 전설적인 사진기자란 명성을 듣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