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학생 때 인덕원에서 버스를 타고 안양역에서 내려 다시 범고개 지나는 버스를 기다리려면 가끔 보던 풍경.
바람이라도 불면 흙먼지 뽀얗게 흩날리던 안양 역마당에서 빙 둘러 앉아 약장사 구경하던 사람들 틈의 꼬맹이에게 억지로 회충약 먹이고 앉아 있으라하고 잠시 북치고 장구치며 아코디언 연주하는 원맨쑈를 한다음에 애시키 바지 벗겨서 신문지로 한웅큼씩 잡아 뽑곤 하던 그 기생충.... 으~
기생충을 제목으로 한 영화가 서구에서 꽤 큰 상들을 받았단다. 네 개나..
반가운 소식이나 사람이 기생충 취급받는 것은
아니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은
속히 없어지면 더 좋겠다.
글쓴이 임희택(맑은한울)님은
안양시 박달동 범고개에서 태어난 1963년생 안양토박이로 안서초, 안양동중(신성중), 신성고, 한양대(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안양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대표 등 시민운동가로 활동하고 맑은한울 별칭의 논객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이며 사회복지사로, 맑고 밝고 온누리를 추구하는 자칭 진정한 보수주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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