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30504]안양시 환경정책과 직원들 쥐방울덩굴 군락지를 찾다

안양똑딱이 2023. 5. 5. 01:46

2023.05.04/ #도시기록 #학의천 #쥐방울덩굴군락기/ 안양 관양동 학의천 남단 뚝방과 천변에는 꼬리영주나비 애벌레의 먹이인 쥐방올덩굴군락지가 있다. 꼬리명주나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집에 취약 대상으로 지정된 멸종위기종으로  나비목 호랑나빗과 곤충으로 꼬리가 가늘고 길다. 뒷날개 뒤쪽에 붉은 띠와 2~3개의 푸른 점이 있다. 20여 년 전만 해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이었지만 하천 정비 등으로 먹이 식물인 쥐방울덩굴이 사라지면서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쥐방울덩굴은 꼬리명주나비의 유일한 먹이식물로 주로 하천 주변에 서식한다. 꼬리명주나비알은 1년에 3(4·6·8) 부화한다. 초여름 학의천 관양동(관양교~인덕원인도교)의 흙길을 걷다보면 꼬리명주나비들의 멋진 비행을 볼수있다.

한편 수원시의 경우 꼬리명주나비 보호를 위해 10년 넘게 쥐방울덩굴 군락지를 조성해오고 있다.

수원시는  2009년부터 영복여고, 수원의제21·서호를 사랑하는 모임 등 시민단체와 민··학 거버넌스를 구성해 서호공원 내에 꼬리명주나비 서식지를 조성해왔으며  2017 5월 국립생물자원관과 야생생물 보존과 활용을 위한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협력사업의 하나로 꼬리명주나비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쥐방울덩굴 자생지가 있는 안양시는 그야말로 학의천에 귀중한 콘텐츠 하나를 갖고 있는셈이다 그런데 그 보물의 가치를 대다수 시민들은 물론 공무원들 조차 모르고 있다.

이날 군락지 현장을 돌아본 환경정책과 직원들도 쥐방울덩굴을 보기는 처음이라며 신기해 했다.

명종위기종 꼬리명주나비가 서식할수 있는 지역인 쥐방울덩굴군락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천및 환경부서 공무원들이 관심과 쥐방울덩굴 군락지의 그 중요성을 시민들도 인식하는 생태교육장이 조성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