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공사가 중단된 후 24년만이다. 안양역뿐 아니라 만안구 여기저기서 보아도 그야말로 흉물인 이 건물을 안양시민들은 속수무책으로 지켜보아 왔는데 드디어 철거되는 것이다.
이 건물이 첫 삽을 뜨기 시작한건 1996년, 안양역 바로 앞이라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위치인 이곳에 '초대형 쇼핑센터'로 사용할 목적으로 '현대코아'라는 이름으로 안양의 명물이 될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공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1998년, 우리나라에 IMF외환위기가 발생하자 그 여파로 시행사가 부도나면서 공정률 67%의 상태, 외부 골조공사만 마무리한 상태로 공사가 중단된다.
이로인해 이 '현대코아'의 상가를 돈주고 분양받은 326여명의 수분양자들이 입은 피해는 1인당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 이후 수년째 이에대한 법적공방이 진행되고있는 상황이라 마음대로 철거하지도, 어쩌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 근래까지 이어져왔고, 현재까지 이곳은 열차나 버스를 타고 안양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되는 그야말로 안양의 '명물' 아닌 '흉물'이 되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현대코아(원스퀘어)의 건물주 측은 최근 해당 건물을 철거하고 오피스텔을 건축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안양시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현재 철거를 위하여 철거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며, 절차가 순조롭게 잘 진행된다면 올 7월, 안양역 앞에 을씨년스럽게 방치되었던 저 건물이 24년만에 철거된다.
원래는 호텔등의 숙박시설로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였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여건 변화로 오피스텔을 짓는쪽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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