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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3]한대희 군포시장, "시민우선 사람중심 도시 만들겠다"

안양똑딱이 2021. 7. 3. 01:02

군포시 민선7기 3주년을 기념하는 소통콘서트가 7월 1일 저녁 시청 대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됐다.
‘시민과 함께 새로운 군포를 열다’를 주제로 한 이날 소통콘서트는, 지난 3년간의 시정 운영에 대한 한대희 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한 시장과 시민패널들간의 일문일답 등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한대희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년간의 시정에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라며, ”불편을 감수한 시민들과 바이러스와의 사투를 계속하고 있는 의료진, 공직자들께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다행히 백신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빈틈없는 방역과 백신접종이 병행되면 조만간 시민들의 일상도 정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시장은 이어 ”군포를 희망과 미래가 있는 도시로 변화시켜야 하는 임무를 띠고 출발한 민선7기는, GTX시대에 맞는 금정·군포 역세권 중심의 도시 재설계, 당정동 공업지역 등 노후 공장지역 개발, 문화복지 인프라 확대, 생태·문화적 자원을 활용한 도시 가치 향상 등을 위해 항상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한대희 시장은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 미래는 없다’는 격언을 인용하면서 ”다가오는 미래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도시 전체공간의 혁신을 통한 새로운 미래 설계, 시민들의 삶의 모든 영역과 수리산의 생태, 문화적 자원의 연결, 새로운 문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특히 ”다수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수의 희생을 막기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단 한 명의 시민도 억울한 일로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민선7기 시정의 기본 책무“라며, ”시민의 목소리에 항상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시민우선 사람중심의 가치가 실현되는 도시를 만들어가도록 군포시 모든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역청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며, ”불편을 감내하고 협조해주신 시민들께서 힘을 더 모아주신다면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대희 시장은 시민패널들(청년, 소상공인), 온라인·오프라인 참석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노선 금정 복합환승센터, 주택문제, 지역상권 살리기, 청년과 청소년정책 등 주요 시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 시장은 GTX 금정 환승센터 입체화 사업과 관련해, “환승센터 상부에 인공대지를 이용한 열린광장을 조성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층 주거·일자리 안정을 위해 복합공간을 조성하고 공공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미래 군포를 이끌어갈 가장 중차대한 사업인 만큼,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역전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패널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비중의 증가로 손님이 많이 줄었다“며, ”재난지원금이나 지역화폐도 효과가 잠깐이다. 추가적인 소비진작 정책, 지역경제 살리기 정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 시장은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선순환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며, ”가게와 아이템을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청년혁신사업과 골목상권 주변 인프라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청년정책과 관련해 ”옛 우신버스 차고지에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인 청년자립활동공간 I-CAN플랫폼을 청년들을 위해 어떻게 운영하면 바람직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청년혁신가들이 단체나 사업체를 만들어 운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소통콘서트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프라인과 동시에 군포시 유튜브 라이브 채널과 줌(ZOOM)을 통해서도 진행됐으며, 군포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가 시민을 50명으로 제한했다.
한대희 시장은 시민패널들의 발열체크를 직접 했으며, 패널들로부터 MZ세대(198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의 출생자)가 자주 쓰는 줄임말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자신은 천리안 세대라며 답변을 제도로 못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대희 시장은 이에 앞서 7월 1일 오전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아 마련된 직원들과의 소통 시간에서 “지난 3년을 숨가쁘게 달려왔다. 함께 해온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군포가 잠자다가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미래를 기대하면서 움직이고 있다. 시민들은 도시개발과 변화를 요청하고 있다”며, “민선7기 남은 1년동안 공약과제를 마무리하면서 10년, 20년 후를 내다보고 속도감있게 시정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