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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범계역 일대 참혹한 가로수 실태 알리기 캠페인

안양똑딱이 2021. 4. 9. 05:02

가로수 몸통만 남기고 가지는 모두 절단해 나무들이 처참히게 죽어가고 있는 안양 범계역입니다. 

몸통만 남기고 손발 가지가 다 잘린 나무 한그루는 몸통에 흡연금지 팻말이 못으로 박혀있고, 몸통에는 누군가 자전거를 묶어 보관하려 했던듯 쇠사슬을 칭칭 감고 있습니다.

또 몸통만 남기고 가지가 몽땅 잘린 나무 한그루는 살기위해 몸통 꼭대기에 광합성 햇빛을 받기 위한 잎파리만이 자라고 있어 보기에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나무도 생명이 있는데...
이날 범계역에서의 가로수 실태 알리기 및 캠페인에는 .(가칭)안양지역가로수네크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숲체험학교 김태연 대표,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 최병렬 감사,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신입활동가 도토리 및 회원들이 동참했습니다.

 또 tbs교통방송에서 범게역 일대 가로수 실태및 가로수네트워크 활동을 취재하고 시민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범계역에서 만나 인터뷰에 응한 시민중에는 가지가 몸통까지 처참히 잘린 모습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하셨고, 안양시 거리 가로수외에도 아파트 단지내 가로수도 처참할  정도로 가지치기를 심각하게 당하고 있음에도 행정기관에서는  손놓고 있는곳 같다고 분통을 터트리며 가로수 보호를 위해 큰 활동을 기대한다면서 환경단체에 후원금을 약속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tbs에서는 안양에서의 가로수 2-3탄 취재를 위해 향후 방문을 약속했습니다.

 

사람과 나무가 공존하는, <나무권리선언문>

<제1조> 나무는 한 생명으로서 존엄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제2조> 나무는 오랫동안 살아온 곳에 머무를 주거권이 있습니다.

<제3조> 나무는 고유한 특성과 성장 방식을 존중받아야 합니다.

<제4조> 숲은 나무가 모여 만든 가장 고귀한 공동체이며 생명의 모태입니다.

<제5조> 나무는 인위적인 위협이나 과도한 착취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제6조> 사람과 나무는 벗이 되어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제7조> 나무의 권리는 제도로 보호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