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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3]석수3동 주민들, 코로나19 극복 소망 담아 성탄트리 설치하다

안양똑딱이 2020. 12. 13. 16:27

 

안양시 석수3동 관문격인 충훈1교부터 충훈벚꽃길에 크리스마트 트리 등 아가지기하고 형형색색의 다양한 성탄 조형물이 설치됐다.

안양시 석수3동은 지난 11일 김광택구청장, 지역 시도의윈과 석수3동 행복센터 직원, 지역 사회단체장 등 최소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이 성탄 조형물들은 2021년 1월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석수3동 주민들은 물론 충훈1교 사거리를 지나는 차량들에 잠시나마 희망과 기쁨, 생동감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석수3동 안양시 관내 31개 동 차원에서 처음 설치된 성탄 조형물은 한 주민의 아이이디로 시작돼 희망일자리사업을 활용하고, 동네 주민들이 봉사자로 참여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지원하는 충훈벚꽃길 가꾸기 일환으로 추진됐다.
성탄 조형물은 충훈벚꽃길 30m 일대 가로등과 전봇대에 산타와 눈사람 모양을 한 털실인형, 오색 조명 그리고 꽃, 별, 무지개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모형의 장신구 등이 장식됐다. 장신구는 모두 석수3동 마을주민들이 뜨개질 봉사애 나서고 폐타이어에 그림을 그리는 등 손수 만들고, 회전등, 음직이는 산타할아버지, 깜빡이전구 등은 인근 업체에서 찬조를 받아 설치하는 등  성탄트리와 장신구 하나하나에 땀과 정성이 묻어난다.
성탄 조형물 설치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을 총괄 기획한 석수3동 주민인 임순덕 통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벚꽃축제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싶어 추진했다”며 “점등식애서 모두 동심으로 돌아간듯 환한 미소로 반기는 주민들의 표정을 보니 그간의 걱정과 피로가 일순간에 사라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