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기록 #기억 #역사 #만안구 #원도심 #동네 #골목 #1968년 #닐미샬로프/ 안양5동 현 서안양우체국 사거리에서 멀리 석수동 방향을 향해 본 안양시내(만안구)의 풍경으로 석수동 미군부대(83병기대대)에 근무했던 닐 미샬로프(Neil Mishalov)가 코닥 컬러슬라이드필림으로 찍은 것이다.
1965년 이전에 안양시내를 관통하는 도로는 석수동 육교에서 안양역앞을 지나 구 안양경찰서와 명학교로 해서 호계삼거리로 연결되는 2차선의 1번국도( 현 만안로) 하나뿐이었다.
이후 안양시내를 관통하는 이 도로(중앙로)가 건설되었는데 안양시내 일부만 아스팔트 포장되었을뿐 비포장도로였는데 1960대 말 2차선만 포장했다가 이후 차량이 늘어나면서 1970년대 중순에 도로 전체가 포장됐다.
사진 좌측은 안양병원 가는길로 당시 사거리옆에는 넓은 포도밭이 있었는데 현재의 결혼회관 저리이고 그 앞쪽은 안양우체국(현 서안양우첵국)이다. 사진 우측으로는 비산동사거리 가는 길로 길 옆은 안양초교다.
사진 우측 멀리 보이는 굴뚝과 하양 건물은 고려석면(현 2001아울렛과 벽산아파트)이고 그 뒤로 보이는 종탑은 중앙시장 도로변에 있는 중앙교회이다.
사진 좌측의 뒤로는 안양 일번가 지역이며 중간에 버스들이 보이는데 현재의 남부시장 입구에 버스 차고지가 있었다.
이 도로에 얽힌 일화가 있는데 도로 개설 당시 차량이 별로 없던 그 시절로 보면 매우 넓은 길이었다. 당시 이 도로를 계획한 읍장이 도로를 너무 넓게 만들었다고 중앙정부로 부터 문책을 당했다는 일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그러나 현재 이 도로의 안양우체국 사거리에서 안양여고 사거리까지 구간은 안양에서 교통 체증과 혼잡도가 제일 높다는 점에서 당시 읍장은 오히려 앞을 내다보았다는 점에서 상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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