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학교내 운동장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노출돼 학생 안전관리가 우려 목소리가 높자 경기도교육청이 납 성분이 초과 검출된 학교 명단을 공개했다.
정부 및 교육당국이 우레탄 유해성분과 관련된 리스트를 공개한 것은 처음으로 도교육청은 6월 2일 도내 우레탄 트랙을 보유한 학교 총 399개교 중 지난 1일까지 검사 결과가 확인된 284개 학교 중 납 기준치 90mg/kg을 초과한 183개 학교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중 안양과천교육청과 군포의왕교육청 등 안양권역 현황을 보면 기준치의 40배인 3천600mg/kg을 넘는 납이 검출된 학교 10곳중에 군포 군포초(군포)가 포함돼 있으며,기준치의 10배 초과 학교 중에는 만안초(안양), 문원초(과천), 안양동초(안양), 금정초(군포), 기준치 초과 학교에는 과촌고(과천), 금정중(군포), 부곡중앙초(군포), 의왕초(의왕) 등이 포함돼 모두 9개교가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학교는 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이달 말까지 나머지 학교 우레탄 트랙의 검사 결과가 추가되면 유해성에 노출된 학교와 학생수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유해성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도 우선적인 안전조치로 우레탄 트랙 사용을 중지하고 우레탄이 사용되는 일부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유해성 검사를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대응책 마련은 물론 사용금지 등의 조치가 용이하도록 검사 결과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학교 우레탄 트랙 사용에 대한 조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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