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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3]군포산업진흥원, 중국 린이시 경제기술개발구와 MOU 체결

안양똑딱이 2019. 12. 23. 00:40

 

군포시 산하 군포산업진흥원은 12월 19일 시청사에서 중국 산동성 린이시 린이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와 양 기관의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군포시에 따르면 이들 기관들은 상호이익과 공동발전을 원칙으로, 경제활성화 플랫폼을 마련하여 기업간 경제무역상담회와 분야별 전시회, 물류와 산업 등 경제분야 교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MOU는 또한, 군포시와 린이시의 자원을 활용하여 기업간 교류를 도모하고, 상호이익과 공동발전을 위한 기업교류 활성화에 적극 협조한다고 돼 있다.

이날 체결식에 이어 한대희시장은 왕옥군 린이시 당서기 등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간의 경제와 문화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시장은 “MOU 체결로 양 도시간의 과제들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균형있게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서로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해 자매도시간의 형제애로 더욱 의미있는 결실이 맺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왕옥군 당서기는 “내년 4월로 예정된 린이시 상품박람회에 한대희시장이 참석해달라”고 요청한 뒤, “린이시가 부지를 마련해서 군포의 기업들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포시는 중국 내 대표적 물류․유통 거점도시인 산동성 린이시에 지역 내 중소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제품 전시․판매 공간을 마련했다.

군포시는 12월 초 해외 자매도시인 린이시로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업무 실무자들을 파견, 산동란화그룹이 위탁 운영하는 수입상품성 내에 군포지역 중소기업 9개사가 생산하는 제품 130종을 배치했다.

시가 지난 10월 린이시와 체결한 경제협력 및 기업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에 따라 2020년 4월 린이시 수입상품성에 군포지역 중소기업 전용 제품 전시․판매장을 개설하기에 앞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앞서 시는 4차례의 중국 방문을 통해 린이시 및 란화그룹 관계자와 전시․판매장 운영을 협의해 왔으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향후 양 도시 간 경제교류 본격화를 위한 계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중국 린이시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2차례 군포지역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설명회를 개최한 바도 있다.

당시 반응이 좋았던 유디시스템(높낮이 세면대, 싱크대 등 생산)은 린이시의 초청을 받아 시 공무원들과 동행, 중국시장 진출과 관련한 세부 협의를 진행하며 현지 생산방안까지 검토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