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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안양시청 주변을 '복합문화형공원'으로 만든다

안양똑딱이 2019. 10. 17. 00:47


안양시청을 사이에 두고 도로로 단절된 중앙공원과 평촌공원 등을 하나의 공간으로 모두 연결해 뉴욕센트럴파크를 닮은 안양의 대표 공원인 '복합문화형공원'으로 변모시킨 가칭 안트럴퍼크를 만들어 시청 일대를 시민이 쉬고,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안양의 대표 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안양시는 지난 16일 오전 최대호 안양시장이 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청사 주변 평촌 복합문화형공원 조성안을 발표한데 이어 오후에는 동안평생교육관 3층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현재 안양시청(6만736㎡) 뒤에는 평촌대로를 사이에 두고 평촌공원(3만9천500㎡)이, 시청 앞에는 시민대로를 사이에 두고 미관광장(1만8천500㎡)과 중앙공원(11만9천800)이 조성돼 있지만 시청과 각 공원이 도로로 단절돼 각 공원의 이용률이 크게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23년까지 341억원을 투자해 각 공원을 포함한 이 일대 28만㎡를 하나의 공간인 복합문화형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복합문화형 공원 사업은 시청 정문 앞 시민대로와 후문 평촌대로로 단절된 중앙공원과 평촌공원을 이어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에 이용할 수 없었던 시청사를 시민에게 개방해 도심 속에서 보다 여유로운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으로 시청사 부지 6만㎡를 포함해 평촌공원 3만9천㎡, 미관광장 1만8천㎡, 중앙공원 12만㎡ 등 총 28만여㎡ 규모의 대형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시청과 평촌공원 사이 평촌대로 200여m를 폐쇄해 채움숲을 조성하고, 평촌공원에는 바닥분수와 온실 등을 조성해 계절 관계없이 시민들이 마음껏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현재 3층 규모의 민원실을 증축해 통합안전센터를 이전하고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역사관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청사 8층의 옥상 공간을 리모델링해 전망대인 비전타워와 카페를 설치한다.

미관광장 입구에는 현상설계 등 공모를 통해 시 승격 50주년 기념 분수대를 조성하고 현재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운동시설을 모두 비우고 잔디로 꾸며진 비움광장(6천900㎡)과 소규모 야외공연장을 조성한다.

중앙공원은 기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현재 어린이 놀이터를 자연 친화적 놀이터(1천400㎡)와 전통정원인 '안양정(920㎡)'을 설치한다.

또 미관광장 조성에 따라 인라인장과 농구장 등 스포츠 존을 신설하며, 수변공간을 확대한 자연형 계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맨땅인 다목적운동장에는 인조잔디를 식재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0년부터 사전절차 이행을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포함한 평촌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가장 핵심은  시청사와 미관광장을 가로지르는 시민대로를 어떻게 꾸미는가이다. 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우선 도로보다 10㎝가량 높은 폭 20m의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한 뒤 차후 도로 자체를 지하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평일 저녁이나 주말 등 시민들의 이용이 거의 없던 청사 앞 공간은 이음광장(1천400㎡)을 별도 조성하고, 시청사 1층 로비는 북카페와 유아 놀이방으로 개조해 24시간 개방하고 옥상에는 전망대를 설치한다.

이같이 단절된 각 구간이 모두 연결되면 평촌공원에는 지압길, 작가정원, 채움숲, 온실, 야외무대와 배드민턴·농구장을 조성하고, 폐쇄된 평촌대로 부지에는 바닥분수를 포함한 수경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교통영향평가를 겸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행정절차 진행과 함께 예산확보 및 각 구조물 안전진단 등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