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미술작품

[20190818]안양, 기찻길옆 주유소엔 미술관이 있답니다

안양똑딱이 2019. 8. 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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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역과 명학역 사이 중간쯤되는 옛 1번국도(현 만안로)에 자리한 이름도 예쁘고 아담한 청기와주유소(안양시 만안구 만안로 114)에는 마치 갤러리를 연상케하는 공간이 숨어 있습니다.
전철 1호선을 타고 안양역을 지나 명학역 도착전 전동차 오른쪽 창문으로 스쳐 지나가는건물들 사이로 갑자기 특이한 풍광이 영화필름처럼 지나가지요.
담벼락위에는 각종 생활용품과 자동차부품, 철구조물 등 온갖 폐품을 재활용해 만든 것들이 매달려 있는데 마치 공공미술 작품을 연상케할 정도로 멋지지요.
또 주유소 건물에 벽면에는 오드리헵번, 아랑드롱 등 국내외 유명 영화배우들의 사진을 담은액자들이 내걸려 그야말로 갤러리랍니다.
주유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사장님이 손수 하나둘 만든 것들이라 하네요. 대단한 열성입니다.
전철을 타고 안양을 지날때 전동차 서쪽 창문 너머로 스쳐 지나치는 오래됐지만 시간의 흐름만큼 아담한 주유소의 미술관을 보세요. 또 승용차를 타고 안양 만안구 원도심을 지날때 기찻길옆 주유소 미술관에 들려 자동차에 기름도 넣고 잠시 쉬면서 차 한잔하며 구경하는 것도 좋을듯 싶네요.

 

현대오일뱅크 청기와주유소
대표백종근
만안로114 / 안양동 603-1
연면적 253.5m2
1층 철근콘크리트조 사무실106.5m2
1층캐노피 54m2
최초건축주 반공투사 이중성,이병화
허가일1983.12.12 사용승인일1984.08.06
설계:최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