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190401]안양천 숨은 명소 명학대교 개나리 군락지

안양똑딱이 2019. 4. 1. 02:43

 

#안양 #개나리 #명학대교 #호안교 #전파교 #덕천교/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쫑쫑쫑 봄나들이 갑니다~~".

안양천의 숨은 명소로 똑딱이가 3월 31일 오후 찰깍한 안양천 명학대교~덕천교 사이의 개나리군락지 풍광이지요. 은백의 목련과 분홍빛 진달래가 필 무렵이 되면 안양천 명학대교에서 덕천교(쌍개울옆) 구간에 노란 개나리가 만발하는데 비슷한 시점에 피어나 축제화 되고 있는 벚꽃(충훈벚꽃축제)과 진달래(효성 진달래동산 개방행사)에 가려져 정작 시민들이 이 멋진 풍광을 놓치고 있지요.

하지만 내심으로는 아는 이들만 찾아와 여유롭게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지요.
즐기는 포인트는 전파교 주변 천변(안양천 동로길)을 따라 걸으며 가까이서 보는 것도 좋지만 명학대교 다리위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과 개나리 군락이 적은 안양천 서로길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는 풍광이 멋지지요. 햇살이 좋은날 명학대교 아래 인탑스 앞 천변 벤치에 앉아 눈을 감으면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도 느낄수 있답니다. 
한편 안양시는 시를 상징하는 꽃이 개나리임에도 정작 이를 시민에게 알리고 나아가 동네 공원이나 안양천변, 야산 등에 심어 시의 상징으로 표현하거나 개나리를 콘텐츠로 하여 축제화하는 등에 관심조차 갖지 못해왔다. 

현재 안양천과 학의천변을 따라 심어진 개나리 군락이 마치 노랑 물감을 풀어놓은듯 이어지고 있지만 아쉽게도 중간 중간이 비어있는데 안양시 관리 부서가 이곳에도 개나리를 식재해 천변이 노랑 물감을 쭈욱 풀어놓은 듯한 멋진 풍경을 만들고 사진찍기 좋은포인트 몇곳을 만들면 그야말로 안양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지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