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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9]안양시, 학원가 지하보도 '평촌문화갤러리'로 새단장

안양똑딱이 2019. 1. 28. 21:27

 

안양시가 어둡고 칙칙할 것만 같은 지하보도 갤러리를 감각적인 디자인에 감성까지 입은 새로운 미술관 '평촌문화갤러리'로 재탄생시켰다.

평촌문화갤러리가 위치한 곳은 신촌동 평촌 학원가 신촌동과 귀인동을 연결하는 지하보도로 시는 지난 2010년 6월 당시 이곳 지하보도를 시민정서함양과 청소년들에게 창작미술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문화공간으로 조성했으나 1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노후화돼 사실상 문화공간으로서의 자리를 잃었다.

사업비 5억3천만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해 이달 초 개방한 새 모습의 평촌문화갤러리는 출입구 캐노피 아래에 봄·여름·가울·겨울을 이미지화 한 대형 LED디자인 간판을 장식한 것이 우선 눈에 띈다. 계절마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또 출입구 4곳이 각기 계절의 문임을 의미하는 안내문도 시선을 끈다.

지하보도로 통하는 계단중간에는 고보조명을 활용한 CI형식의 응원 및 위로의 문구가 설치돼 있다. ‘웃으며 파이팅’,‘토닥토닥 친구야 힘내’,‘반짝 반짝 빛나는 오늘’,‘오늘도 예쁘네’,‘힘내자 으쌰쌰’,‘힘내세요 오늘도’등의 문구가 바로 그것들이다.

이밖에도 지하보도는 바닥면과 배수로가 세척작업이 실시되고, 천장조명도 LED조명으로 교체되는 등 분위기 전반이 산뜻해졌다.

평촌문화갤러리는 길이 49m, 폭 7.7m, 높이 3.5m이며, 대관을 신청(동안구청 복지문화과 8045-4226)해 미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권순일 동안구청장은 평촌문화갤러리는 지하보행로 및 전시 공간 뿐 아니라 계절의 이미지를 담은 디자인에 감성적 문구가 어우러져 그자체가 예술작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지하공간을 활용한 명소이자 만남의 장소로 각광받을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