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기록 #역사/ 안양읍내, 현재 2001아울렛 건너편으로 중앙성당 가는 길 오른쪽에 자리했던 안양극장의 모습입니다.
안양극장은 화단극장에 이어 안양에 두번째로 생긴 극장인데 처음에는 읍민관으로 불리우면서 영화 상영과 더불어 안양읍 관내 행사들이 극장안과 극장앞에서도 자주 열리기도 했는데 1968년 안양극장으로 상호를 바꿔 운영되다가 2005년에 폐관되고 맙니다.
안양은 1950년대 동양 최대의 영화촬영소(수도영화사 - 안양영화촬영소 -신필름)가 있었기에 지방에서는 영화관이 드물었던 당시 서울 변방의 자그마한 읍내 안양에는 이례적으로 화단극장, 안양극장, 삼원극장 등 대형극장이 3개나 있었고, 인구수가 적었음에도 성황을 이루었고 1970년까지만 해도 서울 개봉관과 동시 상영하고 영화관람비도 서울보다 저렴해 안양으로 원정 관람을 오기도 했지요.
홍보 방식이 아날로그 시절이었던 그때에는 영화를 알리기 위해 대형 간판에 영화 타이틀과 출연진, 대표 컷을 그려 상영작을 소개하고 예고편을 '다음'작으로 영화관 앞에 내걸었는데 어느 극장이 실감나게 그리는가도 주 관심꺼리로 그림을 잘 그리는 간판쟁이를 스카웃 하기도 했지요,
참고로 안양시내 최초의 극장은 화단극장으로 해방 이후인 1953년 3월에 개관했지요. 위치는 안양역에서 서울 방향 구도로변에 있었답니다. 1965년인가 ‘저하늘에도 슬픔이’라는 이곳에서 상영됐는데 제 기억으로는 안양읍은 물론 시흥군 관내 초등학교 전체가 걸어서 단체로 영화를 관람했는데 극장안이 울음바다가 됐던 것으로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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