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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안양7동, 가로수에 털실옷 입힌 ‘무지개길’ 조성

안양똑딱이 2018. 1. 5. 02:58

 

안양시의 대표적인 기업 밀집지역인 안양7동에 위치한 ‘무지개길’ 가로수들이 울긋불굿 털실 옷을 입고 야간조명으로 이색적인 거리로 변신했다.
이는 2017년 주민자치센터 종합평가 최우수상을 받은 안양7동의 무지개 모임 회원들이 시상금으로 구입한 털실로 직접 뜨개질을 해 털실 옷을 만들고, 관내 기업인 ㈜에버넷전자에서 지원한 후원금으로 야간조명 기구를 설치해 야간에도 걷고 싶은 거리 조성에 나선 것이다.
안양7동 무지개모임은 2016년 말 신도심과 구도심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설립된 모임으로, 명학역에서 호안교에 이르는 506m 거리에 무지개 색깔별 테마를 설정하고 꽃길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오고 있으며 앞으로 주차장 조성과 협동조합 설립 등 장기적인 사업들과 가로등 설치, 한류액자 게첨 등 단기적인 사업들을 조화롭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주희 무지개모임 회장은 “안양 무지개길은 하루에 주민과 기업근로자 1만 2천여 명이 왕래하는 보도이나 그동안 각종 쓰레기와 어두운 환경으로 소외된 거리였다”며 “무지개모임 회원들이 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주는 명품거리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동복 안양7동장은 “안양 무지개길 조성을 통해 근로자들의 근무 의욕을 고취하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안양7동만의 명품거리 조성으로 제2의 안양부흥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