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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8]안양시립합창단 창단 30주년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안양똑딱이 2017. 11. 7. 19:38

 

안양시립합창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오는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15회 정기연주회 겸 창단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창단 30년이라는 의미있는 공연인 관계로 2부, 4개의 테마로 구성돼 동양의 환상적인 사운드와 정통 합창 사운드를 겸비한 무대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1부 공연은 외국의 현대 음악을 안양시립합창단만의 하모니로 선보이는 자리다. 첫 번째 테마로 진행되는 ‘현대 작곡가들의 음악 세계’에서는 현악 4중주 콰르텟 수와의 협연무대를 선보인다. 스티브 도브로고츠, 올라 야일로 등 현대음악 작곡가의 명곡을 합창과 현악기의 컬래버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테마는 ‘무반추 합창음악’으로 미국, 아프리카의 유명 무반주 합창곡들을 안양시립합창단만의 선율로 전환,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2부 공연은 우리의 문화와 소리를 선보인다. 첫 번째 테마는 ‘한국의 소리 풍류’다. 우효원의 ‘가시리’, 전경숙의 ‘eli, eli lama sabachthani’, 오병희의 ‘강강’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을 노래한다. 특히 한국합창총연합회 창립 40주년 기념 특별곡으로 선보여진 바 있던 박정선의 ‘Barley Pipe’는 이 테마의 백미다. 두 번째 테마는 ‘먹거리 장터의 즐거움’으로, 시래기, 메밀묵, 라면, 한우갈비 등을 노래로 표현한다.

협연자로는 현악 4중주 ‘콰르텟 수’, 임인경의 안무와 타악기 채형봉이 참여해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양시립합창단 관계자는 “높은 수준과 친숙한 레퍼토리로 세계에 한국 합창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안양시립합창단의 새로운 30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립합창단은 1987년 창단 이후 114회의 정기연주와 기획연주, 그리고 유수의 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진행하며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08년 세계합창신포지움, 올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합창축제인 2017ACDA National Convention에 초청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매년 40여 회의 기획연주와 찾아가는 음악회로 시민들에게 다가가 합창을 알리는 데에도 매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