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서 과천·의왕을 거쳐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을 잇는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가 이달 27일 오전 10시 개통한다.
안양~성남 고속도로는 왕복 4~6차로이며 총 길이는 21.92㎞구간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인천공항에서 강원도 평창을 동서로 잇는 최단 거리 도로의 연결 고리다.
서쪽으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인천대교 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고, 동쪽으로는 성남~장호원 고속도로, 광주~원주(제2영동고속도로)고속도로와 이어진다. 이 도로가 뚫리면 인천~광명~안양~과천~성남~광주~원주~평창이 한번에 연결되는 새로운 길이 생긴다.
광명시 일직분기점(JCT)에서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고 안양 석수IC에서 시작해 삼막, 북의왕, 북청계, 동판교, 여수대로 6개의 나들목(IC)을 설치해 성남 여수동까지 이어지는 이 도로는 주요 6개 도로와 연계된다.
일직분기점(JCT)에서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연결되고 북청계 나들목(IC)에서는 안양판교로, 동판교 나들목(IC)은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 여수대로 나들목(IC)에서는 8일 개통한 성남-장호원간 도로, 성남대로와 연결된다.
인천대교 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장호원간 도로,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수도권 핵심구간으로 이 도로가 뚫리면 인천에서 평창까지 통하는 최단거리(기존도로: 166.5km, 신설도로: 150.6km)의 새로운 길이 뚫리는 셈이다. 따라서 수도권 남부의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1호선(경수대로), 국도47호선(과천대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수도권 남부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안양에서 성남까지 이동할 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기존 도로 대비 약 7.3㎞가 줄고 통행시간은 40~60분에서 15~20분으로 평균 36분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이 도로 구간은 약 64%(13.99㎞)가 터널·지하차도·교량 등으로 건설됐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인접한 안양, 의왕, 과천, 성남에 이르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균형 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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