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1970년대 안양4동 공동묘지와 판잣집들

안양똑딱이 2016. 5. 13. 20:35

 

1970년대 안양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냉천동(안양5동 )에 공동묘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사진이 그 당시의 모습으로 현재의 안양4동 중앙성당에서 신안중학교 방향으로 올라가는 현재의 청수약국 사거리 풍경으로 사진에서 좌측으로 산위가 공동묘지였답니다.
어렷을적 산위에 올라갔다가 어득어둑 밤이 되면 여우불이라 불리우는 인광이 번쩍이기도 했고, 대보름에는 아이들이 모여 돌리는 쥐불놀이가 곳곳에서 돌아가며 산을 붉게 물들이기도 했지요. 
사진 하단 중앙의 도로를 깃점으로 오른쪽에는 현재 청수약국, 윗길로 올라가면 신안중학교, 왼쪽길로 가면 근명여고와 안양대학교 방향입니다.
사진속 작은 글씨로 삼표연탄 간판을 부착한 건물이 현재 3층짜리 고깃집 '저잣거리'이고 사진 좌측 신위에는 중앙감리교회 건물도 보이네요.
사진속 산위의 집들은 80년대 동덕아파트가 세워졌다가 지금은 수리산 성원쌍떼빌 1차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으니 그야말로 천지개벽이라 할 수 있지요. 
출처: 안양시포토갤러리
큰 사진보기: http://photo.anyang.go.kr/sub/photo_view_large.jsp?imagePath=%2Fupload_file%2FF0002%2F858.JPG&fla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