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1975년 안양여고 학도호국단 결단식

안양똑딱이 2017. 3. 14. 17:33

 

1975년 안양여고 학도호국단 결단식/ #안양 #안양여고 #학도호국단 #기록 #기억 #역사 #1975년/ 2010년 안양여고 개교 50주년 행사에서 전시됐던 안양여고생들의 학도호국단 결단식 모습으로 암울했던 박정희 군사 정부시절 교복을 입은 여고생들이 마치 군인들이 열병을 하고 있어 독재 시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한 장면입니다.
학도 호국단(學徒護國團)은 1949년 4월 22일 대한민국 국방부와 문교부에서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학도 층의 사상 통일과 유사시 향토방위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조직한 학생단체다. 제1공화국에서 관변 단체로 이용되다가 1960년 5월 3일 해체되었는데 1975년 5월 20일 박정희 군사정권에서 10월 유신으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대학교와 고등학교에 재설치되었다가, 국민의 민주화 요구에 따라 1985년 3월 14일에 대학교, 1986년 3월 1일에는 고등학교 학도 호국단이 각각 공식적으로 해체되었습니다.
한편 안양여고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면 주식회사 대림산업을 모기업으로 하고 있는 학교법인 대림대학 산하 명문 사립학교로 1960년 4월 11일 개교해 현재까지 1만4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안양지역 여성교육의 효시와 전통을 갖고 있지요.
졸업생중에는 3회 김명자(안양시 최초 여성국장), 15회 모인순(남서울대 조형학과 교수), 20회 신계용(현 과천시장), 27회 조혜련(개그우먼), 30회 이소정(뮤지컬가수), 31회 계민정(하버드 의과대학), 34회 박진희(행시-관세청), 35회 김진희(KBS 아나운서), 36회 장유진(인천지법 판사) 등 사회각계에서 활동중이네요.
학교는 개교 당시 위치인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357에 자리하고 있는데 한때 대림대학교가 자리한 비산동 부지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요.
참고로 안양여중은 안양여고 보다 앞선 1952년 3월 22일 개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