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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3]안양시, 기부계단과 명예의 전당 설치한다

안양똑딱이 2017. 1. 23. 18:33

 

기부의날을 제정 운영중인 안양시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 기부계단과 명예의 전당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기부계단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자동센서로 이용객 숫자를 표시, 표시된 숫자 당 10원씩 안양시지정기탁금으로 적립된 금액을 이웃돕기에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안양역에 설치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시민들이 건강도 챙기고 기부 문화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명예의 전당은 안양시 기부자 예우에 관한 조례 제6조 규정에 의거, 안양시 불우이웃을 위해 3년간 성금․품을 기탁한 개인(5천만 원 이상)과 단체(1억 원 이상)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범계 샤롯데 광장에 설치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기부의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나눔이라는 아름다운 가치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고, 지역 내 나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더불어 더 많은 기부 유공인들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2003년 시에 3백억 원 상당의 공장(삼덕제지 안양공장, 현재의 삼덕공원) 부지를 기부해 큰 귀감이 됐던 故 전재준 前 삼정펄프 회장의 뜻을 기리고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2004년 11월 3일을 ‘안양시 기부의 날’로 제정했다. 11월 3일은 삼덕공장 부지가 등기이전된 날로 안양시가 소유권이 갖게된 날이다. 이 부지는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 시민들이 즐겨찾는 삼덕공원으로 변모해 있다.
안양시는 첫째와 둘째해 기부의날 행사로 시상과 이벤트를 열었지만 3회를 맞은 2016년에는 31개 동을 포함한 37개 기관 등 시민이 참여하는 캠페인, 바자회, 일일찻집, 농수산물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자체적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5천3백63만3천원을 모금해 어느해 보다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