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2019년 착공 예정인 월곶∼판교 복선전철의 안양시 만안구 지역에 역 2개를 더 지어줄 것과 노선의 일부 변경을 국토부에 요청하고 나섰다.
국토부의 월곶∼판교 복선전철 계획안을 보면 전체 구간의 길이는 37.7㎞에 이르며 수인선 시흥 월곶역에서 고속철도 광명역,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의왕 청계지구를 거쳐 신분당선의 판교역까지 9개 역사가 계획돼 있으며 이중 안양구간에는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인덕원역 사이에 (가칭)비산역 하나를 신설하는 안을 세워 내년 1월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안양시는 기존안이 확정될 경우 구도심인 만안구와 신도심인 동안구간 도시 균형이 깨질 것으로 보고 국토부가 계획 중인 노선을 변경해 비산역(동안구) 외에 구도심인 만안구 지역에 2개를 추가해 모두 3개 역을 지어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으나 국토부는 반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안양구간의 경우 역을 더 신설해도 수요가 충분히 나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과 지하철 1호선 금정역에서 양재를 거쳐 의정부로 이어지는 GTX 노선 등 앞으로 신설되는 남북종단형 철도 모두가 안양시 두 개 구 가운데 평촌 신도시가 들어선 동안구를 통과할 예정으로 있는 등 동안구에 철도교통망이 집중되면서 지역내 교통편의 불균형이 심화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인덕원수원 전철사업의 경우 내년도 착공을 위한 기본설계비 163억 원이 확보됐으며 안양구간은 인덕원역, 농수산물도매시장역, 호계사거리역 등으로 동안구에 집중돼 있다.
이때문에 만안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국회의원은 지난달 초 국토부장관을 만나 안양구간 역 증설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이필운 안양시장도 지난달 말께 국토부2차관을 면담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으며 최근에는 안양시 관계자들이 국토부를 방문해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안양시는 노선 변경 및 역사 신설에 따른 비용 증가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안양시가 부담할 의향을 내비칠 정도로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부는 월곶-판교선은 일반 전철이 아닌 간선 역할을 하는 고속철로 안양시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일반전철과 별 차이가 없는 철도가 되기 때문에 노선 변경 및 역 추가 증설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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