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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1]안양시청 복도 갤러리로 변신 꾀하다

안양똑딱이 2016. 11. 21. 14:25

 

안양시가 딱딱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시청사 본관 복도에 고품격의 그림과 사진작품을 전시하는 ‘복도안에 미술관’을 개관해 눈길을 끌며 시청을 찾은 시민들도 확달라진 분위기에 반응이 좋다.
안양시는 직원과 민원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2·3·4층 3개 층 복도 벽면에 작품들을 걸고, 이를 비추는 조명도 설치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한국화, 서양화, 사진 등 모두 42점으로 기존 시청에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 중에서 선별했다.
전시 작품을 보면 3층에는 자연과 가족을 테마로 한 풍경 및 구상 위주의 작품들이 중심을 이루고, 서예 등 내면적 이미지를 다룬 작품들은 4층에 전시돼 있다. 사진작품들은 2층으로 배치해 청사 복도가 갤러리로 변신을 꾀하자 한결 부드러운 분위기와 함께 격조 있는 미술관을 연상케 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직원과 청사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공서라는 권위적 이미지도 벗어나기 위함이라며 취지를 밝혔다.
한편 안양시는 '도안에 미술관’을 보다 다양한 작품들이 내걸리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향후 관련 전문단체의 전시공간으로 대관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