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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9]안양시, 안양천 생태하천복원 최우수 환경부장관표창

안양똑딱이 2016. 11. 19. 14:02

 

안양의 젖줄 안양천이 전국최고의 생태 하천으로 이름을 떨쳤다.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관할 하천인 안양천이 생태하천복원 최우수 사례에 선정돼, 18일(13:00∼17:30) 환경부 주관 경북 경주(현대호텔)에서 열린 생태하천복원워크숍에서 장관표창과 시상금 1천만 원을 탔다. 시상식에서는 이엽 하천관리과장이 시를 대표해 상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 첨부/상장은 김영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이 수여)
 워크숍 현장에서는 또 준비해간 ppt 자료로 안양천이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하기 까지 10년 넘는 수질개선 노력을 브리핑해, 참석한 공무원과 환경 관련 단체들로부터 공감을 불러 모았다.
 환경부는 워크숍에 앞서 이달 초 전국 16개 하천을 대상으로 한 생태하천복원 우수사례 경연 최종평가에서 안양천에 대한 ▴수질 개선 및 수생태복원 ▴체험교육 프로그램 ▴지역주민참여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부여해 최우수 하천으로 선택한 바 있다.
 안양천이 전국 최고 하천으로 명함을 내밀기까지 시는 지난 2001년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하수처리장 건립, 하수처리수 재이용, 자연형하천 조성 등에 집중하고 시민과 같이 안양천살리기 사업을 이어가는 등 수질향상은 물론, 관련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많은 애를 썼다.
 그 결과 2000년 당시 안양천 수질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인 BOD가 30mg/ℓ로 매우나쁨 수준인 6등급이었으나 2013년도에 3등급으로 올라섰다. 수질이 향상되다 보니 어류, 조류, 식생, 양서파충류 등의 생물도 늘어나고 종류도 다양해 졌다.
 이중에서도 어류는 99년 이전 9종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27종으로 증가했는데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버들치, 돌고기, 붕어, 얼룩동사리 등이 주요 어종을 이룬다. 먹이를 찾아 날아드는 조류도 마찬가지로 99년 당시 18종에서 65종으로 대폭 늘어났다.
 시는 또 안양천생태복원 과정 등을 총망라한‘안양천생태이야기관’을 건립해 어린이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환경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경기도로부터 환경교육센터로 지정 받음으로써 명실공히 환경교육의 메카로 군림할 전망이다.
 이필운 시장은 금번 쾌거는 민관이 한마음 한뜻을 이뤄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제2의 안양부흥 핵심사업인‘안양천명소화’사업도 잘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