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중앙도서관이 4개월여의 시설 재배치 공사를 마치고 12일 재개관했다.
군포시는 지난 7월부터 이용자 중심으로 중앙도서관 시설 전면 재배치에 나서 중앙도서관의 자료실을 확장하며 출입문을 철거해 개방형 공간으로 개선했고,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동시에 문이 열리고 닫힐 때의 작은 소음까지 들리지 않도록 했다.
더불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도서관을 찾는 가족독서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1층 어린이가족실을 대폭 확대했다. 또 그동안 각층 자료실에서 개별적으로 도서 대출・반납이 이뤄져 개선이 요구됐던 도서 대출・반납 장소도 1층 통합안내소로 일원화했다.
시는 중앙도서관 서가의 높이와 위치도 전면 조정했다. 책을 찾기 쉽고, 이용자의 시야도 보장하려 서가의 높이를 낮추면서 공공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배치함으로써 미와 편리 그리고 안전까지 한 번에 확보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와 관련 중앙도서관은 서가에 책을 정리할 때 십진법 분류 외에도 주제별 표기를 병행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책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바꾸는 등 각 분야에서 관리 편의가 아닌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시설을 재배치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누구나 편히, 특히 가족이나 친구가 함께 지혜를 얻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중앙도서관을 개선한 것”이라며 “중앙도서관이 도서관의 정석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504석의 칸막이 열람실을 모두 없애고 1천222석이던 좌석 수를 909석으로 줄이자 공사 기간 내내 열람실 존치를 요구해 온 시민과 학생 및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견행 군포시의회 부의장은 "도서관 운영에 대한 시의 결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시민들이 불만을 표시해 중재에 나섰고, 열람실을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추경예산을 편성했는데 시가약속을 어기고 칸막이를 모두 없애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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