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청년들이 바리스타의 꿈을 펼치게 될 커피전문점 ‘나는 카페 12호점’이 지난 7일 안양시 만안구 서안양우체국 1층에 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시작한 개점식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안재근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부사장, 김효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지역구 시.도의원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나는 카페 12호점의 공식오픈을 축하했다.
양복완 부지사는 “나는 카페가 앞으로도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여러분들도 그간의 노력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근무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넸다.
‘나는 카페’는 경기도가 발달장애청년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12년 3월부터 추진한 ‘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자체와 민간, 기업이 ‘사회적 일자리 창출’이라는 취지 아래 함께 손을 모아 추진하는 협력 사업으로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발달장애인들이 이곳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직접 독립해 카페를 꾸리도록 도움을 준다는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실제로 ‘나는 카페’ 는 현재 경기도가 법인설립을 허가한 ‘(사)장애청년 꿈을잡고’가 카페운영을 맡고 있으며, 경기도는 공공기관에 매장을 설치할만한 공간을 확보하는 등 각종 행정지원을, 삼성전자가 카페 개점을 위한 사회공헌사업비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중 매장공간을 제공하는 각 공공기관들은 임대료를 받지 않거나, 월 10만원 수준의 시설사용료만 받는 등 ‘나는 카페’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2012년 안산 1호점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구리, 과천, 고양, 시흥, 2014년에는 수원, 성남, 의왕, 지난해에는 구리, 이천 등지에 총 11개의 매장을 개점, 장애청년 바리스타 31명과 매니저 등 43명에게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또, 고등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청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 총 147명의 커피 바리스타를 배출했다.
이번에 문을 연 나는 카페 12호점에는 장애청년 바리스타 3명과 매니저 1명 등이 근무하게 된다. 총 4명의 청년들에게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한 셈이다.
이번 서안양점에서 취업하게 된 발달장애청년인 김ㅇㅇ군(지적3급)은 “그간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평소 꿈에 그리던 직업을 얻게 돼 매우 행복하다.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향후 경기도와 (사)장애청년 꿈을잡고는 그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배출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147명중 현재 미취업 중인 20여명의 장애청년들을 포함, 희망자들을 모집해 총 40여명을 대상으로 나는 카페에서 바리스타 실전경험을 습득할 수 있도록 올해 10월부터 3개월간 무료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13호점을 의정부시 소재 한국전력경기북부지역본부 1층 로비에 개점할 계획이다.
'안양지역뉴스 > 안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1014]안양7동 주민센터 신청사, 덕천마을 완공과 함께 개청 (0) | 2016.10.14 |
---|---|
[20161014]임흥순 감독의 신작 '려행' APAP 5 통해 공개 (0) | 2016.10.14 |
[20161011]인문학도시 안양시, 제1회 인문난장 개최 (0) | 2016.10.11 |
[20161008]인문도시 안양 실현! 원탁토론회 열려 (0) | 2016.10.08 |
[20161007]안양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기관 재선정 (0) | 2016.10.07 |
[20161006]APAP 5, 스톤앤워터 블랙마켓 열린다 (0) | 2016.10.06 |
[20161006]안양 샘병원, 개원 5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 (0) | 2016.10.06 |
[20161006]안양시, 20일 찾아가는『국민신문고』운영 (1) | 2016.10.06 |
[20161005]안양시평생습축제 '동아리 너울가지' 발표회 (0) | 2016.10.05 |
[20161004]안양시, 나눔문화 슬로건.UCC.사진 공모 (0) | 2016.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