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1969년, 안양유원지 대형풀장

안양똑딱이 2016. 5. 5. 18:14



#안양 #닐미샬로프(http://www.mishalov.net/#기록#역사/ 1969년 여름의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에 있던 대형풀 장의 모습입니다. 유원지 입구에는 공짜풀이 있었지만 이곳은 유료풀장이라 한산해 보입니다.
대형풀장의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6학년때 외삼촌이 수영을 가르쳐 준다고 깊이 2미터가 넘는 곳으로 그냥 집어던져 허우적되며 물 먹은 것을 잊지 못합니다.
당시 안양유원지에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제1, 제2풀이 계곡 입구(현 주차장 위쪽)에 있었고, 상류쪽으로 올라가면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 대형풀, 맘모스수영장, 만안각수영장, 안양관광호텔 수영장 등이 있었지요.
주말이면 하루 10만 인파가 몰려들 정도로 서울시민들의 여름철 피서지로 안양유원지 입구 현 지하도 위 철길에는 임시역사까지 운영될 정도였지요.
그때 유원지 계곡에 물이 참 많았는데 그 많던 수량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갰습니다. 관악산과 삼성산에는 그때보다 나무들이 더 많아지고 지하수도 수돗물을 이용하는 시대로 바뀌었는데도 말입니다. 아마도 70년대 관악산 지하에 전시용 벙커를 만들면서 수맥이 끊겨 그리된 것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원본은 닐 미샬로프 홈페이지
http://www.mishalov.com/

[기록]추억과 기억으로 남아있는 사진속 흔적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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