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9.03./ #아카이브 #옛사진 #기록 #since1967 #추억 #안양여고 #난로 #양은도시락/ 1967년 겨울철 안양여고 교실 모습으로 난로 위에 양은도시락을 올려 따뜻하게 데우고 난로 주변에서 뜨게질을 하는 연출된 장면이 담겼지만 지금은 불수 없는 과거의 정겨운 풍경이다. 국사편찬위원회 전자사료관에서 발견한 기록물이다.( 국사편찬위원회 사료 원본: https://archive.history.go.kr/image/viewer.do?catalogId=DKI012_02_01V0000_015)
교실 한가운데 놓여있는 난로는 추운 겨울에 교실을 따뜻하게도 했지만, 차가워진 도시락을 데워 먹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다.
조개탄으로 난로를 피우고 2교시쯤 되면 난로가 뜨겁게 달궈지고 학생들은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을 하나둘 난로 위에 쌓아놓는다. 도시락은 모양도 색깔도 제각각이다. 은색 도시락도 있었고, 노란 도시락도 있으며 납작한 것도 있고, 조금 깊은 것도 있었다.
3교시쯤 되면 무언가 타는듯한 냄새가 난다.
"어디서 나는 냄새니?"
"와~ 여기 난로에 올려진 도시락에서 나는 냄새 같아요."
양철도시락중 가장 아래쪽에 있는 난로 뚜겅 바로 위에 있는 도시락이 난로불 열기에 누룽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난로 위에 올려놓은 도시락은 그냥 두면 안된다. 아래쪽에 있는 도시락은 너무 뜨거워지고, 위에 있는 도시락은 잘 데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점심시간 종이 울릴때까지 밑에 있는 도시락과 위에 있는 도시락을 수시로 바꿔 줘야 했다. 그 일을 맡는 당번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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