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22대 임금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園幸)을 재현하는 '2025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서울시·경기도·수원시·화성시가 주최하고 안양시·군포시·의왕시가 후원하고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28일 서울과 경기도에서 동시 개최된다.
원행은 조선시대 왕이 부모님의 산소에 행차하는 것으로, 정조의 1795년 을묘년 원행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으로 향했던 8일간의 역사적 여정이다.
당시 6000여 명의 백성들이 함께했던 이 행렬을 현대에 되살려 공동으로 재현한 행사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지난해 행사는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리서치가 전국 84개 가을축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에 선정됐다.
올해는 총 4600여명의 시민들이 경복궁에서 화성 융릉까지 31.3㎞ 구간에서 행렬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정조대왕, 혜경궁 홍씨 등 주요 인물의 역할을 맡을 시민을 선발하고, 1300명의 관광민인(왕을 보는 것은 빛을 보는 것과 같다고 여겨 왕을 보기 위해 행렬 가까이 몰려든 인파)을 모집해 총 1500명의 행렬을 경복궁에서 노들섬까지 이어간다.
수원시에서는 시민단체와 동아리로 구성된 1000명 규모의 시민 퍼레이드와 1300명의 재현 행렬 등 총 2300여명이 참여한다. 능행차 재현 행렬은 연합풍물패, 파발마를 서두로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고증을 생생히 재현할 예정이다.
화성시에서는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코스튬 플레이어·일반시민·외국인 등이 참여하는 현대 퍼레이드 행렬이 출발하며, 황계동을 시작해 황구지천 제방도로를 거쳐 현충공원에서 합류한 전통 고증 행렬과 어우러져 총 800여명의 행렬단이 정조효공원까지 걷게 된다.
능 행차가 지나가는 안양, 군포, 의왕시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이와함께 각 거점에는 볼거리가 마련된다. 노들섬에서는 어린이 취타대의 전통 공연과 역사 강사 최태성의 역사콘서트가 펼쳐지며, 시흥행궁은 의궤 복원과 전통 무예를 선보인다. 수원 화성에서는 파발마 군문의식과 정조맞이 행사를, 화성 융릉에서는 산릉제례 어가행렬과 현륭원 제향이 진행된다.
참여자 모집 및 각 지역 별 자세한 행사 내용은 아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웹사이트 https://www.kingjeongjo-parade.co.kr
수원시 수원화성문화제 웹사이트 https://shfestival.com/index
화성시 정조효문화제 웹사이트 https://www.hs-jeongj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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