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 #도시기록 #안양 #소방방루 #since1977/ 안양6동에 자리한 119안전체험관(엣 안양소방서) 건물의 소방망루. 현재 경기도에 2개(안양,안성), 전국적으로 6개(대구 중부, 대구 동부, 청주, 경주)만 남아있어 희소성이 있으며, 소방 건축물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근대문화유산이다.
안양6동 472-2번지에 있는 안양 소방 망루는 1977년 6월에 세워졌다. 1977.06.18 안양소방서가 개서하면서 함께 마련된 것이다. 당시안양지역에서 가장 높은 8층(25M) 높이의 건물로 외벽에는 붉은 글씨로 「불조심」이라는 글귀가 적혀있다.(현재는 검정 글씨로 경기소방으로 쓰여짐)
망루 정상 공간에 가려면 115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가뿐 숨을 몰아쉬며 도착한 망루 끝자락의 공간은 약 3평 남짓하다. 망루에서는 안양시 전역은 물론 지금의 의왕시, 군포시에 해당하는 지역까지도 한눈에 조망할수 있도록 설계되어 화재나 각종 사건 사고를 발견하는 재난파수군 역할을 하였다.
이는 안양소방서 신축 당시 지리적으로 안양시내를 조망해 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지금도 안양시내뿐 아니라 멀리 군포와 의왕까지도 한눈에 들어오니, 2-3층 건물이 가장 높았던 70년대에는 안양 인근에서 연기가 나면 금방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도시화에 따른 건물의 고층화 및 전화와 이동통신 등 정보통신의 혁명으로 역사속 뒤안길로 밀려버린 망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일선에 있던 상징물이자 소방 역사의 문화유산이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 망루는 경성소방조가 남산에 세운 소방망루였고, 이후 도시든 시골이든 마을 중심 높은 곳에 설치되었는데 1970년 말 전화가 보급되면서 119 신고로 대체되면서 대부분 사라지고, 현재 대한민국에 남아있는 3곳(안양, 청주, 대구)의 소방망루 중 한 곳이며 수도권에서는 유일하다.
앞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4월 5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소방청사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안양소방서 망루’를 경기소방의 두 번째 문화재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도시사진기록 > 골목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0725]안양6동 옛검역원 <왕개미 생태정원> 여름 풍경 (0) | 2025.07.25 |
---|---|
[20250725]밀림 같은 안양 옛검역원 미개방구역의 여름 (2) | 2025.07.25 |
[20250724]나무 그늘 걷기 좋은 안양6동 소곡로 보행(인도) (0) | 2025.07.24 |
[20250723]안양6동 옛검역원 미개방구역에 고라니 숨어 산다 (2) | 2025.07.23 |
[20250720]안양천 수백그루 나무 베어버린 안양시 배롱나무 심다 (0) | 2025.07.20 |
[20250720]안양 학의천~안양천 구간에서 똑딱이가 만난 풍경 (0) | 2025.07.20 |
[20250720]안양천과 학의천에 점박이옷 입은 나리꽃 만발 (0) | 2025.07.20 |
[20250719]의왕 포일습지에서 들리는 맹꽁이 합창 소리 (0) | 2025.07.19 |
[20250719]안양 관양도시개발예정지 맹꽁이 실태 조사하다 (0) | 2025.07.19 |
[20250714]조선시대~일제강점기 군포장 있던 안양 호계구사거리 (0) | 2025.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