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길우]지방문화예술회관이 나가야 할 방향
[2008/10/03]군포시 문화체육과장
[2008/10/03]군포시 문화체육과장
지방문화예술회관이 나가야 할 방향
지방문화예술회관은 시민에게 문화활동 공간을 제공하여 시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 21세기 유망산업인 문화산업과 지식산업의 원천으로서 그 중요성이 나날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전국에 문화예술회관은 140여 개가 있고, 경기도의 경우 23개(직영 9, 위탁운영 7, 재단운영 7)로, 지역 문화예술 공간의 전문화 모색이라는 명제로 민영화 등 운영체계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추세이다. 날이 갈수록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공연·전시뿐만 아니라 이를 매개로 한 다양한 장르의 복합운영을 추구하는 창조적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에게 고급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 구축과 함께 창의성을 앙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이전의 활동과는 차별화가 필요하며,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지식창출과 정보생산의 발산지로서 교육 및 지식생산 기능 강화를 통해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도 일정 부문 기여해야 한다.
최근 우리 사회는 문화다양성 개념이 보편화되기 시작하였고, 무엇보다도 전 세계가 문화를 재화나 용역과 같은 상품과 동일한 교역의 대상으로 간주함에 따라 대부분의 강대국은 독점자본에 의한 문화 상품화에 주력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오히려 문화를 획일화하는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어 문화의 공공성과 다양성이 시장논리에 의해 침해당할 위기에 처해진 것 또한 사실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없는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향유기회 확대’라는 사회적 요구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화혜택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편의시설 등을 제공함으로써 열린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필자는 그동안의 근무경험을 토대로 지방문화예술회관이 고객을 감동시킬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몇 가지 제시해 보고자 한다.
우선 공연의 질을 결정할 수 있는 인적자원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이들이 장기간에 걸쳐 운영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필요한 권한부여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로 다양하고 질 높은 공연 유치와 차별화된 기획공연을 실시해야 한다. 지역 주민들에게 음악, 연극, 무용, 전통예술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골고루 감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쉽게 공연을 접하기 힘든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소통성 확대를 통한 잠재적 관객 개발을 위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 우수한 공연물과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직접적인 방안 외에도 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유명 인사들의 특강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자주 드나들면서 친숙한 생활 속의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생활 속에서 직접 예술활동을 체험해 본 사람들은 주변인들을 자연스럽게 공연장으로 대동하게 되고, 나아가 자신이 다니고 있는 강좌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것을 권유하게 된다.
네번 번째로 산하 예술단체 및 상주단체의 활동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많은 예산이 예술단체의 운영에 소요되며, 특히 인건비에 대한 비중이 과다하다 보니 공연제작비에 직접 투여되는 비용은 그만큼 적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제대로 된 공연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원을 더 줄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결국 공연 횟수와 활동내용을 개선하여 투자한 예산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상주단체와 관내 예술단체의 원활한 교류를 통해 싸고 질 좋은 공연을 끊임없이 개발해 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문화단체, 문화인, 각종 문화자원들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교환, 데이터베이스화가 시급하다. 국내외 지역문화단체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함으로써 상호간 정보교환이 가능토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지방문화예술회관은 지역문화를 창조하고, 이끌어가야 하는 거점 공간으로서 지역의 문화, 경제, 교육 등의 발전과도 밀접한 관계 속에 있다. 이러한 인식하에 중앙의 문화예술에 대한 정책이 체계적으로 기획·운영되고, 지역 문화예술인의 노력은 물론,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과 더불어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 및 동참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지방문화예술회관은 시민에게 문화활동 공간을 제공하여 시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 21세기 유망산업인 문화산업과 지식산업의 원천으로서 그 중요성이 나날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전국에 문화예술회관은 140여 개가 있고, 경기도의 경우 23개(직영 9, 위탁운영 7, 재단운영 7)로, 지역 문화예술 공간의 전문화 모색이라는 명제로 민영화 등 운영체계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추세이다. 날이 갈수록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공연·전시뿐만 아니라 이를 매개로 한 다양한 장르의 복합운영을 추구하는 창조적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에게 고급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 구축과 함께 창의성을 앙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이전의 활동과는 차별화가 필요하며,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지식창출과 정보생산의 발산지로서 교육 및 지식생산 기능 강화를 통해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도 일정 부문 기여해야 한다.
최근 우리 사회는 문화다양성 개념이 보편화되기 시작하였고, 무엇보다도 전 세계가 문화를 재화나 용역과 같은 상품과 동일한 교역의 대상으로 간주함에 따라 대부분의 강대국은 독점자본에 의한 문화 상품화에 주력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오히려 문화를 획일화하는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어 문화의 공공성과 다양성이 시장논리에 의해 침해당할 위기에 처해진 것 또한 사실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없는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향유기회 확대’라는 사회적 요구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화혜택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편의시설 등을 제공함으로써 열린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필자는 그동안의 근무경험을 토대로 지방문화예술회관이 고객을 감동시킬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몇 가지 제시해 보고자 한다.
우선 공연의 질을 결정할 수 있는 인적자원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이들이 장기간에 걸쳐 운영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필요한 권한부여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로 다양하고 질 높은 공연 유치와 차별화된 기획공연을 실시해야 한다. 지역 주민들에게 음악, 연극, 무용, 전통예술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골고루 감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쉽게 공연을 접하기 힘든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소통성 확대를 통한 잠재적 관객 개발을 위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 우수한 공연물과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직접적인 방안 외에도 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유명 인사들의 특강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자주 드나들면서 친숙한 생활 속의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생활 속에서 직접 예술활동을 체험해 본 사람들은 주변인들을 자연스럽게 공연장으로 대동하게 되고, 나아가 자신이 다니고 있는 강좌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것을 권유하게 된다.
네번 번째로 산하 예술단체 및 상주단체의 활동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많은 예산이 예술단체의 운영에 소요되며, 특히 인건비에 대한 비중이 과다하다 보니 공연제작비에 직접 투여되는 비용은 그만큼 적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제대로 된 공연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원을 더 줄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결국 공연 횟수와 활동내용을 개선하여 투자한 예산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상주단체와 관내 예술단체의 원활한 교류를 통해 싸고 질 좋은 공연을 끊임없이 개발해 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문화단체, 문화인, 각종 문화자원들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교환, 데이터베이스화가 시급하다. 국내외 지역문화단체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함으로써 상호간 정보교환이 가능토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지방문화예술회관은 지역문화를 창조하고, 이끌어가야 하는 거점 공간으로서 지역의 문화, 경제, 교육 등의 발전과도 밀접한 관계 속에 있다. 이러한 인식하에 중앙의 문화예술에 대한 정책이 체계적으로 기획·운영되고, 지역 문화예술인의 노력은 물론,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과 더불어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 및 동참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008-10-03 0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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