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도 (癸卯年) 한달을 조금 더 남겨 놓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면 언론사마다 한해 국내외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해 세간의 관심을 끌며 지난 1년을 되돌아 보게 된다. 연말이면 세간의 이목을 끄는 뉴스가 또 있다. 바로 '올해의 사자성어'인데 교수신문이 한해의 한국사회의 모습을 네 글자 고사성어를 인용해 발표해 왔다. 지난 2001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한 올해의 사자성어를 보면 그해의 우리 정치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23 올해의 사자성어로 30.1%(396표)를 득표한 ' 견리망의(見利忘義)’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원래 『논어(論語)』 「헌문편(憲問篇)」에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뜻의 ‘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