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예원 신부는 한국인으로서 23번째로 성직자가 된 인물로서 갑신정변이 일어난지 2년후가 되는 1886년(고종 23) 충남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에서 순교자의 후손인 윤정두의 5남 2녀중 3남으로 탄생하였다. 13세가 되는 1898년(광무 2) 기낭 신부의 추천으로 용산 예수성심 신학교에 입학하였으며, 1914년 3월 7일 사제서품을 받았는데, 윤 신부가 사제서품을 받은 1914년은 대한제국이 일제에 의하여 국권을 잃은지 4년후가 되는 시점이다. 신부가 된 이후 최초로 부임한 곳이 황해도 은율 본당신부인데, 이때부터 천주교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신부로 활동하였던 윤예원 신부의 본격적인 사목활동이 시작된 것이다. 윤 신부가 은율 성당에 부임한 이후로부터 5년후에 3.1운동이 발생하는데, 시위에 직접적으로 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