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한국일보 2022.01.15 11:00 원문 보기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11213070004010 편집자주 도시는 생명이다. 형성되고 성장하고 쇠락하고 다시 탄생하는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는다. 우리는 그 도시 안에서 매일매일 살아가고 있다. 과연 우리에게 도시란 무엇일까, 도시의 주인은 누구일까. 문헌학자 김시덕 교수가 도시의 의미를 새롭게 던져준다. 평촌신도시 개발 전의 안양시 벌말을 찾아 이번 회에는 평촌신도시 개발로 인해 사라진 내 친구의 집을 찾아간다. 평촌신도시라고 하면 1988년부터 경기 안양시 동부 지역에서 건설된 제1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다. 평촌은 안양과 의왕의 경계 지역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비도시화 지역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