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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해동검도, 1982년 안양에서 시작됐다(2024.02.02)

해동검도는 대한민국의 창작 무예로 1980년대에 김정호와 배우 겸 무술인 나한일이 각각 체계화시켜 만들었다.  위키트리 기록을 보면 서라벌고등학교 동창생인 나한일과 김정호는 고등학생 시절인 1970년 무렵에 서울 신당동에 있던 심검도 호법총관에 입관하여 심검도 창시자 김창식 관장에게 심검도를 배웠다. 심검도는 김창식 관장이 창안한 유파이고, 김창식 관장은 당시 화계사 주지 숭산 스님의 제자였다. 김창식 관장이 미국으로 이민 가고 나한일도 김정호와 떨어지자 심검도 도장을 인수하였지만 경영부진으로 1977년에 폐관하였다. 김정호는 먼저 기천문에 입문하였는데, 나한일은 김정호에게 소개받아 기천문 1대 문주 박대양으로부터 기천문을 배웠다. 나한일은 1980년대 초 현진영화사 김두원 회장의 후원으로 서울 서초동에..

[20240202]1988년 안양전자 위장이전 철회 투쟁 사건

2024.02.02/ #아카이브 #옛사진 #기록 #안양전자 #노동 #여성 #since1988/ 1988년 안양을 뜨겁게 안양전자 위장이전 철회 투쟁 사건. 안양전자 여성노동자들이 안양 삼원극장옆 삼원빌딩에 있던 안양전자 사무실을 장기 점거하는 과정에서 여성으로서 극한의 삶을 살았고 안양잔다 농성은 지역노동계의 지지와 연대 투쟁을 이끌어냈다. 1987년 “흩어지면 노예 되고 뭉치면 인간 된다”고 외치면서 근로자도 인간임을 선언했던 노동자들은 88년 접어들면서 놀라운 의식의 각성을 보인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던 절규에서 “노동자가 주인이다. 주인답게 살아보자”는 구호로 바뀐다. 1987년 8월에 안양지역 최초로 총파업을 전개했던 19개 택시노동자들은 88년 4월 4일 노조탄압에 맞서 다시 총파업을 실시했..

[20240201]안양시지속협, 안양천 탐조에서 만난 친구들

2024.02.01/ #사람들 #탐조 #안양천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양천으로 겨울철새 탐조에 나서다. 안양 석수역~안양천 연현마을~안양천생태이야기관 구간/ 주관: 안양지속협생태분과/ 탐조안내및 해설: 배소영 선생님(안양천생태이야기관 생태전문강사)

[20240202]걸개그림과 안양전자 위장이전 투쟁 승리대회

2024.02.02/ #아카이브 #옛자료 #걸개그림 #우리그림 #since1988 #이억배컬렉션/ 1988년 안양군포의의왕의 노동 현장 행사장을 장식했던 걸개그림이다. 걸개그림이 무대에 걸린 세번째 사진은 1988년 안양근로자회관 강당으로 안양전자 위장이전 철회 투쟁승리가족대회 모습이다. 네번째 사진은 안양전자 여성노동자들의 장기 점거농성이 펼쳐졌던 안양 삼원극장옆 안양전자 사무실이다. 1987년 “흩어지면 노예 되고 뭉치면 인간 된다”고 외치면서 근로자도 인간임을 선언했던 노동자들은 88년 접어들면서 놀라운 의식의 각성을 보인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던 절규에서 “노동자가 주인이다. 주인답게 살아보자”는 구호로 바뀐다. 87년 8월에 안양지역 최초로 총파업을 전개했던 19개 택시노동자들은 88년 4월..

[20240201]1988년 우리그림 <노동의 햇볕전> 판화 작품들

2024.02.01/ #아카이브 #옛기록 #판화 #그림 #우리그림 #since1988 #이억배컬렉션/ 그림사랑동우회 우리그림에서 1988년 안양군포의의왕의 노동 현장을 돌며 전시했던 《노동의 햇볕전》에 출품됐던 판화 작품들이다. 1987년 하반기부터 안양독서회, 안양민요연구회, 우리그림 등의 문화단체가 창립되어 활발한 활동이 시작되면서 1988년에는 이들이 연대체로 결성하여 안양문화운동연합으로 발전하면서 안양권에서의 문화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꽃피우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 자료는 우리그림에서 활동한 이억배 작가가 수집해 보관해왔던 기록물로 지난 2019년,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한 '시점時點·시점視點-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아카이브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됐으며 현재는 경기도 메모리에 저장돼 있다.

[20240201]안양민요연구회 문화강습 포스터(1988년)

2024.02.01/ #아카이브 #옛기록 #리플렛 #포스터 #안양민요연구회 #since1988 #이억배컬렉션/ 안양민요연구회에서 1988년 만든 문화강습 포스터이다. 국민학생[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민속교실"과 주부 ,직장인, 학생, 교사,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3기 문화강습"을 홍보하고 있다. 박찬응 작가 전언에 의하면 포스터속 그림은 이억배 작가의 그림이라 한다. 1987년 하반기부터 안양독서회, 안양민요연구회, 우리그림 등의 문화단체가 창립되어 활발한 활동이 시작되면서 1988년에는 이들이 연대체로 결성하여 안양문화운동연합으로 발전하면서 안양권에서의 문화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꽃피우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 자료는 우리그림에서 활동한 이억배 작가가 수집해 보관해왔던 사진 기록물로 ..

[20240131]안양천 나무 무차별 벌목 시민환경단체 뿔났다

안양시가 홍수 피해 예방을 이유로 안양천과 지류(삼성천,수암천,삼막천,삼봉천,학의천)의 갯버들을 비롯한 나무 수백 그루 벌목한데 대해 생태계 훼손과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안양YMCA, 사)안양군포과천의왕YWCA, 안양여성의전화, 안양천살리기네트워크,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지역 환경·시민단체 활동가들은 31일 오전 안양시청 현관앞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하천의 생태를 무시하고 치수에만 집중하여 하천 관리를 하고 있음을 규탄하고 무차별적 나무 벌목에 대한 시장 사과와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지속적이고 생태친화적인 하천 관리 방안 수립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안양시는 2022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천의 나무를 베어왔으며, 그 자리에 ..

[20240131]안양 만안구 2020 우리동네 마을 한바퀴(PDF파일)

2020.12.22/ #기록 #안양 #동네 #골목 #자료집/ 안양시 김광택 만안구청장의 요청으로 만안구 14개 동을 들아보는 감성행정 마을 한바퀴에 함께 동행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동네 풍경을 사진과 글로 담아낸 '우리동네 마을한바퀴' 책이 나왔네요. 만안구청이 발간한 이 책을 펴내는데 만안구청 행정지원과 신은아 주무관, 멋진 디자인으로 값지게 포장해준 디자인 매드에서 진짜 애쓰셨습니다.

[20240131]1972년의 안양관광호텔과 주변 풍경

2024.01.31/ #아카이브 #안양관광호텔 #since1972 #안양 #석수동/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에 19968년 신축한 안양관광호텔의 1972년 모습으로 국가기록원에 보존돼 있는 기록이다. 국가기록원에 보존된 안양 관련 사진중 1972년의 공공시설과 공장 등 사진이 많은걸 볼때 당시 정부차원에서 기록을 집중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윗쪽으로 보이는 산이 삼성산, 사진 가운데 5층의 건축물이 안양관광호텔이고 건물 아래 천막들이 설치된 곳이 야외수영장이다. 사진 오른쪽에 아치조향물이 보인다. 아치를 지나 왼쪽이 관광호텔 가는길이고, 오른쪽은 만안각수영장 가는길이다, 만안각수영장에는 뒷산 중턱 곳곳에 방가로 형태의 집들이 십여채 정도 있었다. 닐마샬로프 기록 사진을 보..

[20240131]유한양행 안양공장의 1972년 모습

2024.01.31/ #아카이브 #유한양행 #since1972 #공장 #군포/ 1970년 안양-수원간 1번국도변에 있던 유한양행 안양공장의 1972년 사진이다. 국가기록원에 보존돼 있는 기록에 유한양행 안양공장으로 표기돼 있다. 이는 당시 공장 주소지가 경기 시흥군 당정리(현 군포시 당정동 27-3)로 시흥군 시절에는 군포와 의왕 일대까지 대부분의 지역을 안양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국가기록원에 보존된 안양 관련 사진중 1972년의 공공시설과 공장 등 사진이 많은걸 볼때 당시 정부 차원에서 기록을 집중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 안양공장은 1번국도(경수산업업도로)변에 자리했던 2만7800평에 달하는 대규모 공장이었으나 설비노후와 공장총량제에 묶여 확장이 어렵고 대기업 지방이전 방침 등으로 지난 2..